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가 매우 상당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어제(5일)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매우 자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 번의 대선 선거운동 중 이번이 최고로 좋았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오늘 큰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대선 때 잘했고, 두 번째 대선 때 훨씬 더 잘했는데 무슨 일이 발생했다"며 4년 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다시 한번 펼쳤습니다.
그는 이번 선거에 패할 경우 승복할지에 대해 "만약 공정한 선거라면 패배를 가장 먼저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패배할 경우 지지자들에게 '폭력을 자제하라'고 요청할 것이라는 질문에는 "폭력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말할 필요가 없다"며 "이들은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구호가 써진 빨간 모자를 쓰고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틀 전에 우편으로 사전 투표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