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뉴욕 연결합니다.
미국은 온종일 시위가 벌어지면서 긴장감이 가득하다는데요.
조아라 특파원,
[질문1]오늘 하루, 현지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저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거주지 중 한 곳인 뉴욕 트럼프 타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선거의 막이 올랐으니 축제 분위기가 되어야 하지만 이곳 앞에서는 해리스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한 시위가 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손 팻말에 '트럼프는 인종차별주의자', '해리스를 뽑자' 등을 적어두고 트럼프를 뽑아선 안된다고 주장했는데요,
뉴욕은 워낙 민주당 텃밭이다 보니, 지나는 시민들의 호응을 받기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이크 / 트럼프 시위 참가자]
"트럼프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사람들이 알기를 바랍니다."
월가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반면,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12% 넘게 급등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를 강조하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브라이언 / 뉴욕 시민(트럼프 지지자)]
"여론조사는 절대 정확하지 않아요. 돈을 따라가세요. 54%가 도널드가 이길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습니다."
[질문2]개표를 앞두고 보안도 강화됐다고요?
[답변2] 트럼프가 선거 불복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건데요,
미 전역에선 전례 없는 수준의 개표소 보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투표소 현장 책임자에게는 휴대용 비상벨, 이른바 '패닉 버튼'이 배포 됐고, 긴급 대응팀까지 대기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년 전 대선에서 트럼프가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애리조나에서는 개표소 상공에 감시용 드론까지 띄워 주변을 요새처럼 보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 (VJ)
영상편집: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