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격차해소특위가 '정년 연장'안을 내놨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정년을 63세로 늘리고, 10년 뒤까지 65세로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안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조민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는 내년 초 정년 연장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 정년을 63세로 늘리고, 2034년까지 65세로 정년을 늘려간다는 겁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격차해소특위 위원장(채널A 통화)]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년 연장을 하게 된 배경은 국민연금과 불일치된 부분을 일치시키기 위해서, 단계적으로 시행하자…"
핵심은 정년 연령과 국민연금 수령시기를 맞추는 데 있습니다.
현재 63세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만큼 정년을 63세로 먼저 조정한 뒤 두 단계를 더 거치겠다는 겁니다.
다만, 기업 부담과 청년 고용 문제 등 사회적 부작용을 우려하는 반대 여론이 관건입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격차해소특위 부위원장]
"청년의 일자리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풍선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저희가 좀 더 깊은 숙고를 거쳐서…"
격차해소특위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외연 확장을 위해 1호로 출범시킨 당 특위입니다.
특위 차원에서 토론회를 추가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우리도 정년 연장 법안 내놓은 것들이 있다"면서도 당론이 정해진 건 없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