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의 선거운동 마지막날은 어땠을까요.
마침 동시에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를 찾았는데요.
미국도 별수 없나봅니다.
마지막날 전략은 역시 네거티브였습니다.
먼저 해리스 후보, 트럼프 대통령이 되면 서로를 비난하고 분열할 거라고 했는데요.
오프라 윈프리, 레이디 가가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투표합시다! 투표합시다! 모두 가서 투표합시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의 마지막 선택은 ‘펜실베이니아’였습니다.
7개 경합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곳을 집중 공략해 승리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마지막 유세답게 해리스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트럼프를 선택하는 것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대선후보]
“아직도 건강보험개혁법을 폐지하고 싶어 하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과거로 돌아 가지 않겠다고 할 겁니다.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심지어 트럼프의 이름조차 부르지 않는 ‘무시’ 전략까지 선보였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대선후보]
“그 다른 사람(트럼프) 때문에, 서로를 비난하고 서로를 분열시키려는 이야기들 때문에 사람들은 고립감을 느낍니다.”
해리스는 직접 유권자의 집 초인종을 누르며 방문하는 등 이날 펜실베이니아에서만 주요 도시 5곳을 도는 대장정을 이어갔습니다.
필라델피아의 마지막 유세장은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등장해 화려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레이디 가가 / 팝스타]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사람에게 표를 던집니다. 펜실베이니아, 당신의 차례입니다. 함께 갑시다!”
[오프라 윈프리 / 방송인]
“내일 참여하지 않으면 다시는 투표할 기회를 잃을 겁니다. 여러분의 투표로 바꿀 수 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해리스는 워싱턴 DC의 흑인 명문대 하워드대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