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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가 발목 잡혔다”…국무위원 탓?

2026-01-06 19:40 사회

[앵커]
막바지에 접어든 내란 혐의 재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들에게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계엄을 선포하면 야당의 역공이 있을 거라 얘기해 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계엄을 반대하는 국무위원들을 설득하느라 오히려 자신의 발목을 잡혔다고도 했습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죄 재판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 증인인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직접 신문하면서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무위원들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어제)]
"계엄 선포해 봐야 하루 이틀이면 저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계엄해제할 텐데… 오히려 야당한테 역공당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얘기를 사실 나도 기대하고 그럴 수 있는 상황인데 그런 얘기하는 사람 하나도 없단 말이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이 듣기를 기대했던 말을 꺼내지 않았다며 김 전 장관의 의견을 묻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어제)]
"총리나 장관들이 그런 얘기 안 꺼내는 거 보고 좀 답답해하지 않았어요?"

[김용현 / 전 국방부장관(어제)]
"네, 아무도 그런 얘기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무위원들의 계엄 반대를 설득하느라 자신이 '발목이 잡혔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어제)]
"(국무위원들이) 자꾸 반대하고 나는 설득하고, 이 사람들한테 어떻게 보면 내가 좀 발목이 잡혔다고 할까."

재판부는 오는 9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죄 관련 검찰 구형을 들을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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