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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김병기 의혹, 대부분 ‘동작에서 생긴 일’?

2026-01-06 19:15 정치

[앵커]
아는 기자 정치부 이준성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김병기 의원 의혹 수사가 속도가 붙을 거 같은데요. 의혹들 대부분 지역구에서 일어난 일인 것 같아요.

네, 지금까지 고소·고발 건만 총 13건이죠.

대부분은 김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에서 생긴 일'입니다.

동작경찰서, 보라매병원, 숭실대, 전부 동작구 국회의원인 김 의원의 영향력이 있을 만한 곳이잖아요. 

수사의 핵심 중 하나, 이해 충돌 위반 여부가 될 거란 전망입니다.

Q. 진짜 공교롭네요?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선 가족 진료 특혜 의혹이 나왔죠.

김 의원 전직 보좌진과 병원 관계자 사이 문자 내용 보면요.

'최대한 빨리 진료 받으셨으면 한다'고 하자, 병원에선 "편한 시간에 오면 진료 볼 수 있게 하겠다"고 합니다. 

병원 답을 보면 편의를 봐준 듯하죠.

Q. 숭실대는 뭐죠?

김 의원 차남이 편입한 곳이 동작구에 있는 숭실대인데요.

편입 특혜 의혹이 제기됐죠. 

김 의원이 직접 숭실대를 찾아 간부급 교수들에게 차남 입시를 언급하고, 보좌진과 동작구의원을 숭실대로 보내 입시 관련 자료를 받아오게 했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Q. 동작경찰서, 여기는 지금 수사 무마 의혹이 제기가 된 거죠?

맞습니다.

재작년 동작경찰서에서 신고를 받고 내사 중이던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사건을 무마시키려 했단 의혹인데요.

"김 의원이 동작서장과 2~3차례 통화한 걸 들었다" "'별일 있겠냐'는 얘기가 서로 오간 걸 들었다" 전직 보좌진이 어제 경찰 조사에서 했다는 진술입니다. 

Q. 사실이라면 권력을 사적으로 쓴 셈이 되는데, 김 의원은 다 아니라는 거죠?

네 그렇습니다.

병원 진료 특혜 의혹엔 "예약을 부탁한 게 특혜 의전 지시로 둔갑했다" 편입 의혹에는 "대학 측은 아들의 재학 사실조차 몰랐다", 수사 무마 의혹엔 "상식적이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모두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할 상황인데요. 

만약에 의혹이 사실이라면, 법조계에선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죄 등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Q. 근데 이 '동작에서 생긴 일', 의혹이 하나가 또 더 있죠?

그렇습니다.

이번에 동작구 의회로 가야 할 것 같은데요.

2020년 초, 동작구 구의원 두 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입니다. 

각각 1000만 원, 2000만 원을 김 의원 부인이 받았다가 몇 달 뒤 돌려줬단 의혹이죠. 

Q. 이게 앞서 보신 이수진 전 의원이 당시 김현지 보좌관에게 전달했단 그 탄원서 내용이죠?

그렇습니다.

이수진 의원, 구의원 측 제보를 받고, 자신의 보좌진을 통해 탄원서를 김현지 보좌관에게 전달했고, 이후 당 사무국까지 보내졌단 건 확인이 된 내용인데요.

이 탄원서가 종국엔 김병기 의원에게 전달되면서, 감찰 등 별다른 후속 조치 없이 넘어가게 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윤리감찰단은 탄원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하거든요. 

의혹이 사실이라면 김 보좌관 손을 떠난 탄원서가 어떻게 김병기 의원 손으로 들어갔나, 야당은 밝혀야 한다고 압박 중입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다음 주 월요일인 12일, 김 의원 징계 심판 회의를 여는데요. 

그 과정을 명쾌하게 밝혀내느냐가 가장 관심 지점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이준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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