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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절뚝이며 끌려간 마두로…납치 호소 여론전?

2026-01-06 19:32 국제

[앵커]
아는기자 국제문화스포츠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

Q1.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의 재판이 시작됐는데, 눈에 띄는 장면들이 있었죠?

A1. 네, 먼저 마두로의 걸음걸이입니다.

헬기가 착륙하자, 교정당국 요원들에 이끌려 헬기에서 내리는데, 등을 굽힌 채 절뚝이며 나오죠. 

이동할 때마다 불편한 걸음걸이가 반복됐습니다.

Q2. 실제 작전 과정에서 다친 걸까요? 아니면 연출일까요?

A2. 같은 맥락에서 눈에 띈 게 배우자 플로레스의 멍자국이었거든요.

부축을 받아 걸어가는데 이마엔 밴드가 부착돼 있습니다. 

또 오른쪽 눈가에 멍이 선명했다는 외신 묘사가 많았는데요.

변호인은 "생포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 미국에 의해 납치된 피해자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국제 여론전에 유리한 '시각적 메시지'를 만들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Q3. 말로도 강한 메시지를 던졌죠. ‘전쟁’을 꺼냈습니다.

A3. 마두로는 법정에서 자신을 '전쟁 포로'라고 표현했습니다. 

피고인이 아니라 미국과 충돌 과정에서 붙잡힌 전쟁 포로라는 겁니다. 

전쟁 포로는 제네바협약 상 범죄자가 아닌 '전투원'으로 분류됩니다. 

전쟁이 끝나면 송환이 원칙이죠. 

즉, "미국 법정이 나를 재판할 권한이 없다"는 정치적·법적 메시지를 동시에 던진 겁니다.

Q4. 비슷한 시각, 베네수엘라에선 로드리게스 부통령 취임식도 열렸죠?

A4. 네 여기서 또 하나의 의문이 나옵니다.

왜 미국은 마두로의 심복을 택했느냐는 겁니다.

CIA는 "정권 충성파가 단기 안정에 더 적합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올렸다는데요. 

또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당시 마차도가 야권을 결집하지 못한 데 대해 실망감을 가졌다는 전언도 나옵니다. 

Q5. 그런데 임시 대통령 취임식 이후, 대통령궁 인근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내전의 신호탄 아니냔 우려도 나왔는데요.

마지막 의문입니다.

이 총성이 내전을 의미하느냐는 건데요. 

정부는 미확인 드론에 대한 경고 사격, 즉 오인 사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부 외신은 '친 마두로' 무장 세력의 활동이 눈에 띈다며, 주도하진 않았더라도 혼란을 틈타 가담했을 가능성을 거론합니다. 

당장 내전이 시작됐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마두로를 떠받치던 무장 지지세력은 여전히 남아 있고, 로드리게스 부통령과 미국의 관계 설정에 따라 언제든 2차 혼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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