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리를 절뚝이는 마두로 대통령.
부인은 눈 주위에 멍이 든 모습입니다.
하루아침에 대통령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뉴욕 법정에 서게 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의 모습입니다.
마두로는 자신은 여전히 대통령이라며 모든 범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뉴욕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갈색 수의를 입고, 플라스틱 끈으로 손이 묶인 채 절뚝거리며 차량에 오릅니다.
이어 공범으로 지목된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와 함께 헬기로 갈아타고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이동했습니다.
부인 플로레스는 오른쪽 이마에 밴드를 붙이고 있었는데 체포 과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보입니다.
중무장한 미 마약단속국 요원들은 헬기에서 내린 마두로를 에워싼 뒤 곧바로 장갑차에 태워, 맨해튼 연방법원으로 압송했습니다.
마두로가 정치범이 아니라, 마약 테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라는 미국 정부의 인식을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오후 12시 법정에 선 마두로는 기소 인정 여부를 묻는 판사의 질문에 “나는 여전히 대통령이고 모국에서 납치됐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부인 플로레스도 무죄를 주장하며 갈비뼈 부상을 확인하기 위한 신체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미국은 마두로가 마약 밀매와 관련해 자국에 피해를 준 만큼, 미국 법정에 세울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마두로는 국제법상 국가원수 면책권을 내세울 것으로 보이지만, 36년 전 파나마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를 압송해왔을 때, 미국 법원은 "범죄 행위에 가담한 지도자는 보호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에 대한 다음 심리는 약 두 달 뒤인 현지시각 3월 17일 열릴 예정입니다.
다만 외국 정상의 체포를 둘러싼 법적 다툼이 치열할 예정인만큼, 정식 재판이 시작되기까지는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차태윤
다리를 절뚝이는 마두로 대통령.
부인은 눈 주위에 멍이 든 모습입니다.
하루아침에 대통령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뉴욕 법정에 서게 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의 모습입니다.
마두로는 자신은 여전히 대통령이라며 모든 범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뉴욕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갈색 수의를 입고, 플라스틱 끈으로 손이 묶인 채 절뚝거리며 차량에 오릅니다.
이어 공범으로 지목된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와 함께 헬기로 갈아타고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이동했습니다.
부인 플로레스는 오른쪽 이마에 밴드를 붙이고 있었는데 체포 과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보입니다.
중무장한 미 마약단속국 요원들은 헬기에서 내린 마두로를 에워싼 뒤 곧바로 장갑차에 태워, 맨해튼 연방법원으로 압송했습니다.
마두로가 정치범이 아니라, 마약 테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라는 미국 정부의 인식을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오후 12시 법정에 선 마두로는 기소 인정 여부를 묻는 판사의 질문에 “나는 여전히 대통령이고 모국에서 납치됐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부인 플로레스도 무죄를 주장하며 갈비뼈 부상을 확인하기 위한 신체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미국은 마두로가 마약 밀매와 관련해 자국에 피해를 준 만큼, 미국 법정에 세울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마두로는 국제법상 국가원수 면책권을 내세울 것으로 보이지만, 36년 전 파나마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를 압송해왔을 때, 미국 법원은 "범죄 행위에 가담한 지도자는 보호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에 대한 다음 심리는 약 두 달 뒤인 현지시각 3월 17일 열릴 예정입니다.
다만 외국 정상의 체포를 둘러싼 법적 다툼이 치열할 예정인만큼, 정식 재판이 시작되기까지는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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