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KT 가입자 8만 명 이탈에 경쟁 과열…공짜폰에 현금까지

2026-01-06 19:46 경제

[앵커]
이동통신사들의 '고객 뺏기' 쟁탈전이 치열합니다.

KT가 해킹사태로, 위약금 면제 조치를 하면서, 6일만에 KT 고객 8만명 가까이 이탈했는데요.

이동하면 공짜폰 수준을 넘어 돈을 얹어주겠다는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과도한 경쟁, 결국 부담은 소비자 몫으로 돌아올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70만 원 지급" 등 통신사 이동을 적극 권하고, '해킹'을 소재로 불안을 자극하는 공포 마케팅도 등장했습니다.

KT 위약금 면제 조치 이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공짜폰을 넘어 소위 '차비'로 불리는 돈을 얹어준다는 곳도 등장했습니다.

[휴대폰 판매상 A씨]
"저희가 페이백 10만 원 드려요. 이거 이 정도 괜찮다 싶으면 하시는 게 이 휴대폰도 타이밍이기 때문에. 드리는거죠. 기기 10만 원 드리고 공짜로 하고."

[휴대폰 판매상 B씨]
"LG로 가면 한 30만 원 받을 수 있고"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한 지 6일이 지난 지금 무려 7만 9천여 명의 KT 고객이 이탈했는데요.

이 중 80%가 SKT와 LG 유플러스로 옮겼습니다.

보안 문제가 생길 때마다 무분별한 출혈 경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최윤기 / 서울 금천구]
"(KT에서) 이동을 할까 고민을 조금 하긴 했었는데, (SKT 유심 해킹)문제 생겼던 것들도 그렇고"

[정우호 / 서울 구로구]
"소비자한테 혼란만 주고 정확히 뭐가 어떤 걸 혜택을 주는지도 모르겠고 일단은 고객 유치하는 걸로밖에 안 보여서."

점유율 확보에만 매달리는 출혈 경쟁은 결국 소비자에 부담이 돌아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경쟁이 과열되자 정부는 다음 주 현장점검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형새봄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