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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대신 ‘마두로 심복’ 선택…왜?

2026-01-06 19:29 국제

[앵커]
권력 공백에 빠진 베네수엘라 정국은 당분간 부통령이 이끌게 됩니다.

민주투사로 불리며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마차도가 아닌, 마두로의 최측근이자 심복이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는데요.

그 배경에 미국 CIA의 비밀 보고서가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던 걸까요?

문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두로 대통령이 사라진 베네수엘라에선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국회의장이자 친오빠인 호르헤 로드리게스를 마주 보고 굳은 표정으로 선서를 마칩니다.

옆에서 보좌하는 사람은 마두로의 아들인 니콜라스 마두로입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미국에 인질로 잡혀 있는 두 영웅,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의 납치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골수 사회주의자' 집안 출신으로 마두로의 핵심 측근이던 로드리게스가 과도 정부를 이끌게 된 데는 미국 CIA의 보고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CIA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로드리게스가 적임자라는 비밀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가 추진하는 베네수엘라 석유인프라 조기 재가동을 위해, 석유장관 경력이 있는 로드리게스가 더 유리하다는 내용입니다.

마두로 체포 후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등 야권 지도자로의 권력 이양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야권이, 2년 전 대선에서 미국의 지원에도 정국 주도에 실패한 것을 치명적 리더십 부족으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

반면 로드리게스는 현 군부와 엘리트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됩니다.

트럼프는 이날 "미국 석유 회사들이 18개월보다 짧은 기간에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를 재가동 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베네수엘라에서 당분간 선거를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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