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지시간 5일 자신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족 및 고액 후원금 기부자 등과 함께 대선 개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오전 플로리다에서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투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러라고에서 측근들과 대화를 나누며 개표 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은 트럼프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을 비롯해, 트럼프 전 대통령 정권 인수팀을 이끄는 하워드 러트닉, 린다 맥마흔, 페이팔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데이비드 색스, 비벡 라마스와미 등도 자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은 마러라고 현장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일부 참석자들을 인터뷰 하기도 했습니다.
생중계 화면에 잡힌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경합주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개표 방송 내용에 큰 소리로 환호하며 "USA"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를 지켜본 뒤 지지자들이 기다리는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