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한 날에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겨냥한 폭격을 실행해 3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각 6일 이스라엘이 하루동안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 인근의 바알베크에 40차례 공습을 해 38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다고 현지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거점인 다히례 지역에서도 이스라엘군의 사전대피 경고에 이어 폭격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공군이 다히예 민간인 거주지역에 자리 잡은 헤즈볼라 지휘본부, 무기 저장고, 테러 인프라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 때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친밀한 관계를 과시한 점을 고려했을 때, 전쟁에서 물러서지 않으려는 현재 이스라엘의 태도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