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년 만에 재선에 성공했지만 북한 대내외 매체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7일 오전까지도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재선 소식이 보도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은 이전에도 통상 미 대선 결과를 신속하게 보도하진 않았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던 두 차례의 선거 때 별도의 논평없이 대선 나흘 뒤 노동신문에 전했던 것이 그나마 빠른 경우였고, 앞선 트럼프 1기 당선 때는 열흘 이상 지난 19일에야 대남 비난 기사에 내용을 끼워 넣어 간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당선인과의 개인적 친분을 고려해 직접 축하 메시지를 건넬 가능성도 거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