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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돈 1원 받은 적 없다”…사죄하면서 혐의 전면 부인
2024-11-08 12:15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1월 8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변호사,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했죠. 이 자리에서 최근에 일고 있는 공천 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청사에 들어서기 직전, 명태균 씨는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모두 부인했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명태균 씨는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세비 9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혐의에 대해서 “단돈 1원도 받은 적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계좌 추적, 돈의 흐름을 조사해 보면 금세 나온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피의자 신분으로 첫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데요. 오늘 조사에서 검찰이 확인해야 할 핵심 부분은 일단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지난 대선 때 불법 여론조사를 윤석열 캠프에 해 주고 대가성으로 공천을 의뢰하여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의혹이 하나 있고요. 그리고 조금 전에 언급했던 공천의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세비 9천여만 원을 명태균 씨가 받은 의혹. 이 두 가지가 오늘 검찰 조사에서 검찰이 집중적으로 캐물어야 할, 그리고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일단 구속을 피하기 위해서, 또는 구속에 대해서 상당히 부담을 느낀다는 언론 보도가 최근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검찰에 출석할 때는 명태균 씨가 지팡이를 짚고 수척해진 모습으로 출석을 했습니다. 사실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있었던 어제 명태균 씨가 본인의 SNS에 사과의 글을 올리기도 했죠. “본인의 녹취 공개로 상처 입은 분들께 사과드린다.”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 부부도 포함이 되는 것 같은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일단 명태균 씨 같은 경우에 수척한 모습으로 몸이 안 좋다는 점을 변호인을 통해서도 알리고, 본인도 알리고 있고요. 또 어제는 공개적으로 SNS에 사과의 뜻도 알리고, 이러한 것들이 검찰의 수사를 앞두고 구속에 대한 부담감을 느껴서 몸을 낮추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더군요.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보통 사람이라면 검찰 수사를 받으면 항상 긴장되기 마련이고, 특히 본인의 현재 혐의로 구속될 우려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라면 당연히 밥맛도 없고 잠도 잘 안 오는 모습들이 지극히 당연하고, 최근에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가서 수사를 받고 할 때 당당한 모습들은 사실 아주 예외적이라고 볼 수가 있죠. 그런데 어제 대통령께서 담화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불법 여론조사 관련된 부분에서는, 사실 앞서가고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할 필요성이 없었다고 잘라서 말씀도 하셨는데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를 하는데요. 저는 한 가지, 돈의 흐름에 대해서는 조금 의아한 것이, 김영선 전 의원이 뒷돈을 주었으면 주었지 왜 세비로 주었을까 의문이 드는데요. 그러한 사항을 검찰에서 상세히 조사를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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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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