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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경제시그널 전문]비트코인·삼성전자·국장을 파헤친다…트럼프가 쏘아 올린 ‘K조선업’
2024-11-15 10:00 경제

채널A <경제시그널>
일시 : 2024년 11월 15일 (금)


<돈워리 돈워리>
◇ 조현선 : 모르면 손해, 알아두면 이득! 한 주간의 경제 뉴스 중에 중요한 것만 쏙! 쏙! 뽑아드립니다. <경제시그널> 경제산업부 차장 조현선입니다. 헤드라인부터 먼저 짚어드릴게요. 글로벌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연일 뜨겁게 트럼프 랠리를 이어가는 동안 국내 증시는 2400선까지 떨어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죠. 이른바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은 상황이고 나 홀로 약세인 국내 증시의 해법은 없는지 <돈워리 돈워리>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미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콕 짚어 말을 했었죠. 이 조선업 관련해서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오르기도 했는데요. 장기 불황에 빠져있다가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조선업. 현재 상황과 또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E-코너>에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돈 걱정 없는 그날까지 함께하시죠. <돈워리 돈워리> 시간입니다. 앞에 이렇게 돈워리 돈워리. 돈 걱정하지 말자.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요즘 사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희비가 명확하게 엇갈리고 있거든요. 자세한 이야기 오늘은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황세운 : 안녕하세요?

◇ 조현선 : 실물은 처음 뵌 것 같아요. 항상 전화로만 인터뷰를 요청드리고.

◆ 황세운 : 그러게 말입니다.

◇ 조현선 : 위원님, 저희가 맨 앞에 코너 속의 코너처럼 짚고 넘어가는 게 있거든요. 밤사이 증시 상황. 미국 증시 상황 좀 짚어주세요.

◆ 황세운 : 미국 증시가 한동안 강력한 랠리를 보였는데 밤사이에는 조금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지수들이 하락 쪽으로 돌아섰거든요. 다우존스 같은 경우에는 0.47%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오고 있고요. S&P 500 지수나 나스닥 지수들도 각각 약 6%. 0.6% 정도 지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워낙 강한 랠리를 보였기 때문에 기술적 조정의 성격이 조금 강하지 않을까. 이런 의미를 충분히 부여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한 가지 지수가 하락하는 데 굉장히 크게 영향을 미쳤던 요소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죠. 우리가 통화 정책을 조금 이렇게 계속해서 높은 수준에서 유지해도 괜찮지 않을까. 이런 언급을 하셨다는 말이에요.

◇ 조현선 : 금리인하가 사실상 조금 어렵다. 어려운 거 아니냐.

◆ 황세운 : 금리인하를 너무 서두를 필요가 없어 보인다는 그런 언급의 발표를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연준이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우리가 그럴 필요가 별로 없어 보인다는 말씀을 하신 거거든요. 그러니까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다시 또 느려지는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들이 제기되면서 플러스 그동안 너무 빨리 올라왔잖아요, 시장이. 이런 거에 대한 기술적 조정까지 이어지면서 트럼프 랠리가 잠깐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현선 : 그중에서 하나 대형주를 살펴보면 트럼프 랠리 중에 대표적이었는데 테슬라가 5%나 하락했어요.

◆ 황세운 : 그렇습니다. 5.77% 지금 하락한 걸로 나오고요.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전기차에 대해서 조금 안 좋은,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화석연료의 사용이 무엇이 문제인 거냐. 그리고 바이든 정부 같은 경우에는 전기차에 대해서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왔다는 말이에요. 전기차를 구매하면 세액공제도 해 주고 여러 가지 지원 정책들을 강하게 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한 지원 정책은 이제 중단하겠다. 이렇게 되면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상당 부분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잖아요.

◇ 조현선 : 그렇죠.

◆ 황세운 :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이 되고 나서 일론 머스크를 여기 내각에 데리고 오겠다는 것을 발표를 하셨잖아요. 그러면서 지금 테슬라 주가가 굉장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막상 경제 정책 방향성을 살펴보면 친환경 정책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옛날로 화석연료 시절로 되돌아가는 정책들을 오히려 더 강화하고 있다는 말이에요. 당연히 테슬라의 향후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그런 경제 정책들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오히려 일론 머스크가 가지고 있는 그런 위상들 때문에 테슬라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면 경제 정책을 고려해보니까 이렇게 가는 것이 조금 위험할 수 있겠구나라는 그런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많이 급락한 것 같습니다.

◇ 조현선 : 그런데 아이러니한 게 전기차를 만드는 회사의 주인인데 머스크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지지를 한다고 밝혔잖아요. 그 여파도 있겠지만 굉장히 상충되는...

◆ 황세운 : 어떻게 보면 이해상충이 있어 보인다는 말이에요. 트럼프 정부는 말씀드렸듯이 친환경 정책보다는 화석연료 사용을 더 우호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차에 대한 그런 세제 혜택 이런 것들을 다 폐지하겠다고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이렇게 되면 일론 머스크가 최대 주주로 올라가 있는 테슬라의 영업실적, 향후 매출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것도 일론 머스크는 이러한 정책들을 지지한다고 그랬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본인이 CEO로서 활동하고 있는, 대주주로서 역할을 가져가고 있는 그런 기억에 굉장히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 부정적인 정책에 찬성을 한다. 사실 우리나라 같았으면 굉장히 많은 구설수에 오를 수밖에 없는, 논란이 됐을 거거든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이런 부분이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약간은 조금 의아한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 조현선 : 앞으로 상황이 궁금해지기는 한데. 말씀주신 증시는 국내증시까지 잠시 뒤에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고요. 요즘 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라고 하면 저도 사실 일어나자마자 검색을 하는 게 비트코인이거든요. 비트코인도 계속 연일 최고치다, 최고치다. 이렇게 저희도 기사를 계속 그렇게 쓰고 있는데 앞서 말씀하신 미국 증시 때문인지 이것도 조금 내려갔더라고요.

◆ 황세운 : 비트코인 가격도 굉장히 빠른 상승 흐름을 보였잖아요. 특히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다. 그 이후에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트럼프 당선 시점에 7만 5000달러를 조금 넘었다는 말이에요. 그러다가 9만 달러를 넘겼고요. 최고점은 9만 3000달러를 넘겼습니다. 지금은 물론 빠져서 9만 원 초반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데 사실 불과 며칠 만에 일어난 일이거든요. 7일 날 7만 5000불이었다가 지난 13일에 9만 불을 넘겨버렸으니까 거의 일주일 정도 기간 동안 1만 5000달러 가격 상승이 발생한 거잖아요. 엄청난 속도의 가격 상승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실 왜 이렇게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느냐를 우리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은 대체로 가상자산에 대해서 굉장히 우호적인 정책을 많이 만들어왔거든요. 반대로 민주당 같은 경우는 가상자산에 대해서 굉장히 소극적이었습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CBDC 같은 쪽. 가상자산이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잖아요. CBCD에 대해서는 굉장히 적극적이었어요. 반면에 CBDC를 제외한 제외한 비트코인이라든지 이더리움 같은 그런 가상자산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부정적인 그런 스탠스를 취해 왔었는데 공화당은 오히려 반대적인 입장에 있었다는 말이에요.

가상자산을 적극적으로 조금 개발을 하고 이런 시장을 적극적으로 키워나갈 필요성이 있다. 특히나 공화당에서 제안되었던 그런 정책들을 보면 비트코인 액트라고 비트코인 법이죠. 비트코인 법을 통해서 비트코인을 향후 미국의 전략 자산으로 비축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공화당 의원에 의해서 제안된 법률이거든요. 그리고 지금 상원과 하원을 다 공화당이 쓸어갔잖아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 이러한 공화당의 법안들이 실질적으로 최종 의결이 되어서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말이에요. 만약에 비트코인 액트에 의해서 통과가 된다면 최대 100만 개까지의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미국이 비축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전략자산이라는 게 한번 들어가면 안 나오거든요. 계속해서 보유를 하는, 시장에 풀리지 않는 물량이 되는 거니까 당연히 비트코인이 그만큼 더 품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거잖아요. 이런 것들이 지금 비트코인 수급에 굉장히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가 있는 거고요.

비트코인 액트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공화당이 지금 제안한, 발의한 법안을 살펴보면 가상자산 그리고 스테이블 코인에 상당히 우호적인 그런 법률들이 많습니다. FIT21이라든지 이런 법률들을 살펴보면 굉장히 우호적이거든요. 그러니까 특히 비트코인 가상자산에 투자하시는 투자자분들은 공화당이 왔으니까 드디어 가상자산 시장이 이전에 비해서 훨씬 제도권 편입이 빨라지고 관련된 제도적 불확실성이 많이 사라지겠구나. 이런 기대감을 형성시킬 수 있는 거거든요. 이것이 현재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있어서 굉장히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조현선 : 위원님, 말씀주셨는데 트럼프는 비트코인, 가상화폐에 긍정적이고 그러다 보니까 비트코인도 계속 높아지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걸 한국 연구기는 한데 관련 연구 중에 비트코인 가격이 높아지면 강남 집값도 오른다. 그러니까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나 높아지고 한번 트럼프 정권에 대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런 연구가 최근에 나왔거든요. 재미있더라고요. 어떤 연구인가요?

◆ 황세운 :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게 일회성 연구이기 때문에 이것이 이제 진짜로 계속해서 유지가 될지 이 연구 결과가 유지가 될지 살펴보기는 해야 하는데 연구 결과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면 강남 집값도 같이 올라간다. 내지는 반드시 비트코인일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하면 강남 집값이 따라 올라간다는 거거든요.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살펴보면 예를 들어서 비트코인을 통해서 굉장히 큰 돈을 벌었다고 하면 이것을 계속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사실상 별로 없다는 거예요. 현금화를 시켜서 뭔가 다른. 비트코인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뭐냐 하면 가격 변동이 너무 크다는 거예요. 경우에 따라서 지금은 굉장히 가격 흐름이 좋잖아요. 그런데 이 가격 흐름이 계속해서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는 거고 과거의 상황을 살펴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반토막이 나는 경우들도 종종 발생한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가격 급등하는 시기에 비트코인을 일단 팔아서 수익을 실현한 다음에 이 수익을 어디에 갖다 붓느냐. 강남에 가서 집을 산다는 거예요.

◇ 조현선 : 다시 투자를 하는 거네요.

◆ 황세운 : 네. 재투자를 강남에 가서 집을 사는데 사실 우리나라 많은 분들이 부동산 불패에 대한 이런 믿음이 강하잖아요. 그리고 어디가 부동산이 확실하냐? 물어볼 필요가 없이 강남에 있는 아파트들은 절대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거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집값이 올라갈 거다. 이런 기대가 가장 강한 지역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비트코인에서 많은 돈을 벌었을 때 그것을 계속해서 비트코인으로 유지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강남에 가서 아파트를 사두면 이것이 훨씬 더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된다고 판단을 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서도 이렇게 많은 돈을 버시는 분들이 종종 나타나잖아요.

그러면 이런 분들도 비슷하게 행동하신다는 거예요. 강남에 가서 주식에서 수익을 대규모로 실현한 다음에 그 돈을 강남에 가서 아파트를 사두면 이것이 훨씬 더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면 조금 시차를 두고 강남 주택, 강남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또 비슷하게 주식시장에서 가격이 많이 오르면 시차를 두고 강남 아파트 가격이 또 올라가는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난다는 것이 연구의 주된 주장입니다.

◇ 조현선 : 이게 보니까 KB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랑 비트코인 수익률, 코스피랑 연관을 지어서 남은 거던데 보니까 기사들을 보면 부동산 중개사들이 말하는 게 강남 쪽에 갑자기 비트코인이나 주식으로 돈을 벌어서 자녀의 집을 사주는 사람이 종종 생긴다고 할 정도로 그런 코멘트가 있기는 하더라고요.

◆ 황세운 : 그렇죠. 특히나 강남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시는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갑자기 큰 돈을 들고 와서 아파트를 현찰로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이런 케이스가 많다는 거예요.

◇ 조현선 : 그렇지 않으면 사실 쉽지 않죠.

◆ 황세운 : 그렇습니다.

◇ 조현선 : 그러면 이쯤에서 비트코인이 어디까지 갈지 짚어보려고 하는데 사실 이 추세면 내년에 10만 달러까지 가는 거 아니냐. 저는 개인적으로 9만 달러도 예상보다 빨리 왔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일각에서는 너무 이게 과하다. 단기일 거라고 하는데 위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황세운 : 일단 양쪽 견해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연내에 10만 달러까지 갈 거라는 견해들도 여전히 나오고 있거든요. 반대로 지금 너무 급등하고 현재의 가격 상승 속도는 비정상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여기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는 그런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에 제프 켄드릭이라는 애널리스트가 있는데 여기서는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넘어서 심지어 12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

◇ 조현선 : 12만 달러요?

◆ 황세운 : 이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면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으로 굉장히 유명해지신 분이 있죠.

◇ 조현선 : 어제 기사가 많이 났더라고요.

◆ 황세운 : 많이 났죠. 그런데 이분은 현재 가격 상승 속도는 비정상적이다. 지금은 우리가 신중해질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계시거든요. 사실 로버트 기요사키라는 분이 비트코인에 대해서 굉장히 큰 옹호론자였습니다.

◇ 조현선 : 그렇죠. 최근까지 그랬죠.

◆ 황세운 : 이분은 심지어 비트코인이 30만 달러, 40만 달러까지 충분히 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비트코인을 꾸준하게 사 모으고 있다고 말씀하신 분이거든요. 그런 분이 현재의 가격 속도가 너무 빨라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 가격 조정이 올 가능성이 충분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타이밍을 이제 선택함에 있어서 조금 주의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말씀을 하신다는 말이에요. 이런 것들을 살펴보면 심지어 비트코인 옹호론자조차 현재의 가격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신다는 말이에요.

따라서 이런 가격이 가격 상승 속도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상향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죠. 그렇기는 하지만 현재와 같은 이런 엄청난 속도의 가격 상승은 계속해서 유지되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되는 거고요. 가격 조정 그리고 생각보다 큰 폭의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대비를 하는 자세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고요. 이제 이거랑 조금 다른 방향성의 얘기기는 한데, 그러면 내가 과연 비트코인을 보유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주변에.

◇ 조현선 :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 질문을.

◆ 황세운 : 그리고 제가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분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할 때 리스크가 나타나잖아요. 보유할 때 사람들은 거기에 따른 리스크에 대해서 걱정들을 하시죠, 투자자분들이. 그런데 보유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리스크도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유하지 않으면 내가 도대체 무슨 리스크를 감수를 하는 거냐.

◇ 조현선 : 그러게요. 돈을 안 쓰고 안 잃고 이런 느낌 아닐까요?

◆ 황세운 : 그렇죠. 원금은 계속해서 보존을 하는 거니까 여기에 대해서 리스크라고 인지하는 분이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우리가 기회비용이라는 개념을 여기에 적용시켜보면 내가 그냥 현금으로만 유지를 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그런 기회비용이 오히려 더 커질 수도 있다는 거거든요.

◇ 조현선 : 어떤 의미예요?

◆ 황세운 : 이걸 가지고 투자로 연결시키지 않았을 때 쉽게 말하면 제자리걸음만 하는 거잖아요. 물론 이것조차도 나는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죠, 당연히. 그런 분들이라면 전혀 문제될 게 없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가용 자금들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무 액션도 취하지 않았을 때 그조차도 위험이 될 수 있다는 부분들은 조금 염두에 두실 필요가 있으실 것 같고요.

했을 때 나타나는 위험, 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위험, 지금은 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위험이 오히려 더 높게 느껴질 수 있는 시기가 아닐까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돈을 다 동원을 해서 비트코인을 사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건 전혀 아니에요. 분산투자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주식하시는 분들은 항상 강조를 하잖아요. 분산 투자가 굉장히 중요하다. 비트코인도 분산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하실 필요성은 있지 않을까.

◇ 조현선 : 시점의 분산으로 보면 되나요?

◆ 황세운 : 시점의 분산, 그다음에 어떻게 보면 위험자산의 분산의 개념으로도 접근할 수 있겠죠. 우리가 주식을 보통 위험자산으로 분류를 하잖아요. 그래서 주식은 한 종목에 올인하는 방식은 가급적이면 안 하는 게 좋다는 말씀을 많이 드리잖아요. 사실 비트코인에 대해서 올인하는 거. 모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자금을 비트코인에다가 넣어버리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가 있죠. 그렇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일부로써, 한 부분으로써 가져가는 것은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방향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죠.

이것이 진짜로 디지털 금이 될 수 있을 거냐. 이게 금이라니. 말이 되느냐. 이런 논란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트코인은 현재 제도권 시장으로 점점 더 깊숙이 편입이 되고 있고요. 미래가 불확실한 것은 사실이지만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아예 비트코인에 손도 대지 않는다는 접근 방식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 작은 부분 중 하나 정도로 편입을 시켜서 이것이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그리고 내가 여기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는 그러한 방식으로 그리고 비트코인의 생태계가 어떤 식으로 진화하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저는 충분히 우리가 고민해볼 수 있는 방향성이라고 보죠.

◇ 조현선 :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당선 이후로 오늘은 주춤하지만 비트코인도 미국 증시도 계속 최고치를 달리고 있는데. 그런데 우리 국장은 지금 큰일이라는 말이에요. 보니까 그제 기준으로 가상자산 하루 거래대금이 22조거든요. 그런데 국내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0조예요. 사실상 2배가 넘는 건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

◆ 황세운 : 일단 비트코인 거래대금이 지나치게 높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비트코인 거래대금,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이 정도로 높지 않았거든요. 트럼프 랠리가 시작되기 이전의 기간. 예를 들어서 올해 1월부터 9월 정도까지 그런 가상자산 거래 규모를 보면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조 원 내외 정도됩니다. 심지어 떨어지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그랬던 것이 이게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것 같다. 이런 전망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늘어나기 시작했고 22조, 거의 2배가 늘어난 거거든요.

그만큼 시장이 지금 여기에 대한 어떻게 보면 약간은 조금 과열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느껴질 정도로 지금 늘어난 건데. 따라서 이 정도의 높은 거래량이 계속해서 지속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연말까지는 지금 굉장히 지금 뜨거워져 있죠. 식는 데도 시간이 걸릴 거라는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아주 높은 수준의 거래대금이 유지되겠지만 향후에는 진정되는 국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요. 코스닥이나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을 보면 코스피는 거래대금이 10조 조금 넘게 나오고 코스닥 같은 경우는 6조 조금 넘는 거로 나온다는 말이에요.

작년 1년 동안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조 정도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스피 거래대금은 크게 바뀌지 않았어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그런 수준이라고 봐야 하고요. 코스닥 같은 경우는 작년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조였습니다. 둘 다 10조 정도 됐었군요, 일평균 거래대금이.

◇ 조현선 : 코스닥이 많이 내려갔네요.

◆ 황세운 : 코스닥이 많이 떨어진 거예요. 코스닥은 시장의 유동성이 많이 줄어들어 있는 상황. 가격 하락이 커지면서 지금 시장이 조금 둔화되고 있다. 이 정도로 평가할 수 있겠죠.

◇ 조현선 : 그러면 말씀하신 걸 단기 현상으로도 볼 수 있는 건데 우리나라 국장 중에서 대표적이지만 갖고 있든 안 갖고 있든 어쨌든 애국심의 마음으로도 삼성전자가 어제 결국에는 4만을 찍었거든요. 보니까 PBR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0.9대로 떨어졌더라고요.

◆ 황세운 : 0.9 밑으로 내려갔죠. 0.897인가 그 정도로 내려갔습니다.

◇ 조현선 : 그만큼 낮다고 봐야 하는데 삼성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 황세운 : 일단 반도체 부분에 있어서 삼성전자가 고전을 겪고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영업이익 관점에서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 조현선 : 그러니까요.

◆ 황세운 : 나쁘지 않은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좋다고 평가하기가 상당히 어렵고요. 그리고 삼성전자가 우리가 보통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뭐냐? 1등이잖아요. 1등.

◇ 조현선 : 그렇죠. 무조건 1등이어야 하는 기업이고.

◆ 황세운 : 그리고 당연히 1등을 계속해서 유지해야 하는 기업이라는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파운드리 분야도 그렇고요. 그다음에 HBM. 요즘 최근 들어서 많이 관심을 갖고 있는 메모리 영역이잖아요. HBM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삼성전자가 1등의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가끔 이렇게 1등의 지위에서 밀려나는 경우들이 있기는 했지만 다시 또 금방 되찾아온다는 말이에요. 지금 삼성전자가 사람들이, 투자자들이 가장 불안을 느끼는 게 약간은 조금 위기 상황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타개할지 구체적인 전략이라든지 비전이 지금 전혀 제시되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투자자들은 더 불안을 느끼는 거거든요. 시장에서 자금이 더 많이 빠져나가고 있는 이런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현선 : 이게 사실 우리가 속상한 건 우리만 내려가기 때문인데. 삼성전자로 들면 오늘 밤사이에 미국증시가 좋지 않았잖아요. 그런 경우에는 우리는 더 떨어지고 미국은 좋아도 우리는 똑같이 나쁘고 하는데 오늘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 황세운 :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 제롬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지금처럼 이렇게 빠르게 가져갈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해 주셨잖아요. 저는 이 부분이 오늘 시장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요소가 되지 않을까. 일단 이렇게 예상을 합니다. 미국 시장에서 잘나가던 미국 시장을 꺾었다는 말이에요, 일시적으로. 그러면 이러한 것들은 결국은 우리나라 증시에도 상당히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들인 거고요. 시장의 유동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시장은 여기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조현선 : 의원님 말씀대로 어찌 됐든 뭘로든 그래도 국장이 힘을 내기를 바라면서 다시 한번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위원 연구위원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황세운 : 고맙습니다.

<E-코너>
◇ 조현선 : 가장 핫한 기업과 산업 이슈를 알아보는 <E-코너> 시간입니다. 오늘의 주제부터 알아볼까요, 교수님?

◆ 김광석 : 오늘의 주제는.

◇ 조현선 : 이거부터 해야 되는데.

◆ 김광석 : 이거부터 하면 안 돼요?

◇ 조현선 : 그거부터 해야 돼요? 알았어요.

◆ 김광석 : 오늘의 주제는 이겁니다.

◇ 조현선 : 뭐예요? 지우개? 배? 배인가요?

◆ 김광석 : 이거 만드는 산업입니다.

◇ 조현선 : 그러면 한번 열어주실까요? 조선업. 지금 아마 시청자분들 조선업 하면 당연히 아실 것 같은데.

◆ 김광석 : 오늘 앵커 특집입니다. 앵커 이름이 조현선이잖아요.

◇ 조현선 : 조선업이요? 아재개그. 김광석 교수님이시고요. 오늘 조선업계가 지금 핫해요. 기업 중에서 예전으로 치면 반도체만큼 핫해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도 저는 하는데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에 가장 먼저 우리 대통령과 통화했을 때 말한 게 조선업이에요. 이 조선업. 발언의 배경은 뭔가요?

◆ 김광석 : 여러 가지가 있어요. 정말 여러 가지가 있는데 많은 분들은 일단 방위산업 관점에서 접근을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방위산업 말고 더 큰 그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조현선 : 어떤 거요?

◆ 김광석 : 방위 산업 관점에서 먼저 말씀드릴게요. 일단 MRO. MRO가 뭐의 약자인지 아세요?

◇ 조현선 : MRO? 장비보수유지.

◆ 김광석 : M이 Maintenance. 그렇죠? Maintenance는 유지장비 이런 거죠. 그리고 여기서 R. 리페어예요, 고치는 거. O가 Operation. 그런데 제가 또 해군 출신이거든요.

◇ 조현선 : 해군이세요? 이렇게 자신 할 수 있었던 게 지금 저희도 막 아재개그에 빵빵 터지고 계시네요.

◆ 김광석 : 괜히 그런 게 아니라 해군 군함은 MRO 누가 하는지 아세요?

◇ 조현선 : 누가 하는데요?

◆ 김광석 : 해군 군함은 해군들이 MRO 합니다. 저도 군인일 때 제가 직접 정비합니다.

◇ 조현선 : 진짜요?

◆ 김광석 : 쉽게 말하면 갑판병은 직접 페인트칠 합니다.

◇ 조현선 : 해보셨어요?

◆ 김광석 : 페인트칠을 하려면 페인트를 다 깝니다. 정말 힘든 일입니다. 여기 매달려서 페인트칠을 합니다. 진지하게 얘기합니다. 이 모든 일이 MRO인데. 물론 저는 페인트 외장만 얘기한 거지, 안에 들어가 있는 각종 보일러, 기계장치, 여기 안에 특히 방위산업 같은 경우는 유도탄이라든가 미사일이라든가 굉장히 많은 군수장비들이 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유지관리를 해야 해요. 그런 영역에 있어서 미국은 그 동력이 많이 상실됐어요. 그러니까 그런 거 한국이 해달라는 관점이고 첫 번째. 두 번째는요. 이게 큰 그림인데요. 미국이 제가 한번 이런 질문을 드릴게요. 미국이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입니다, 이미. 그런데 바이든은 좀 덜 그랬지만 트럼프가 1기 때 당선되자마자 첫 번째로 한 일이 뭔지 아세요?

◇ 조현선 : 뭔데요?

◆ 김광석 : 피리기후협약 탈퇴. 그런데 바이든이 첫 번째로 했던 거 뭔지 아세요?

◇ 조현선 : 뭐죠?

◆ 김광석 : 그거 재가입입니다.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서 이렇게 첨예하게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인물들이에요. 무슨 말씀을 드리냐면, 그러니까 유망산업이 다른 겁니다. 석유화학 산업. 그러면 미국이 이미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데 이제 셰일가스, 셰일오일을 더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 석유화학 산업을 밀어붙이겠다는 거예요, 트럼프는. 그러면 가뜩이나 최대 원유 생산국이고 2년 전부터 순 수출국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면 더 많이 생산하겠다고 한다면 소비국이자 생산국이었는데 더 많이 수출하겠다고 그러면 뭐가 필요한 거예요? 배가 필요한 거예요.

◇ 조현선 : 그렇죠.

◆ 김광석 : 유조선, LNG선. 그러니까 그런 부분도 한국이 협조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결국은 방위산업 영역에서 MRO 유지보수 같은 것도 협조해달라. 그리고 유조선, LNG선 같은 이런 영역에서도 협조해달라. 이게 트럼프가 그림 그리고 있는 영역에 있어서 당신네들이 협조해달라. 우리가 이미. 여러분, 조선업에서 한때 미국이 정말 모든 조선을 압도했었습니다.

◇ 조현선 : 잘나갔던 곳이잖아요.

◆ 김광석 : 세계 조선업을 압도했던.

◇ 조현선 : 어쩌다가 미미해진 거예요?

◆ 김광석 : 이게 돌고 도는 겁니다. 과거 조선업을 압도했던 나라는 영국이었죠. 영국이 조선, 철강, 건설, 다 압도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모든 산업이 미국으로 건너갔죠. 조선, 철강, 건설 다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증기 이런 것들이. 그러다가 일본, 한국, 지금은 일부 중국으로 건너가고 있는 거예요. 옮겨가고 있는데 옮겨간 배경 중에 하나는 상대적으로 신산업들이 자꾸 생겨나다 보니까 이거 상대적으로 저부가가치 산업이네? 쇠퇴 산업이네? 사양 산업이네? 이런 생각들도 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저부가가치 산업이네.

그리고 인건비는 올라가니까 차라리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하자. 반도체 중에서도 설계가 제일 고부가가치 산업이고 제조 영역은 대만이나 한국한테 보내자. 이런 식으로 보내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아니다 하면서 다시 가져오자고 하는 건데 그때 마침 1980년쯤에 레이건 대통령 당시인데 마침 조선업에 보조금을 끊었습니다. 보조금을 끊으니까 완전히 조선업이 끝났고 지금은 조선업 비중이 미국이 약 1%밖에 안 돼요.

◇ 조현선 : 엄청 낫더라고요, 생각보다.

◆ 김광석 : 그만큼 죽었습니다. 그런데 세계 방위산업의 사이즈가 커질 텐데 세계 지구의 3분의 2가 물이잖아요. 그러면 해양에서 싸울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죠? 그러면 아무래도 조선 영역에서의 특히 함정, 함정 영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러니까 이 방위 군수장비 영역에서는 미국이 강하지만 조선 영역에서 협조가 필요한 거예요. 그게 같이 만나면 항공모함이 되는 거고 또 함정이 되는 거죠. 조선 축조 기술은 우리나라가 최고고 군수장비는 미국이 최고니까 합쳐지면 함정이 되는 거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조현선 : 그러면 그런 미국이 우리나라에 손을 내민 건데 그러면 이쯤에서 우리나라 조선업이 어느 정도길래 이렇게 당선이 되자마자 얘기를 하냐는 건데. 빅3가 있잖아요. 잠깐 어떤 회사가 있고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짚어보자고요.

◆ 김광석 : 일단 지금 자료가 제시될 텐데요. 빅3라고 하면 이렇게 HD 한국조선해양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HD 한국조선해양 혹시 조선업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낯선 기업이라고 하실 분이 계십니다. 우리나라 1위 기업이죠. 그런데 낯서신 분은 쉽게 말씀드리면 이게 여러분, 현대중공업입니다.

◇ 조현선 :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김광석 : 그렇게 생각하시면 좋은데 이게 지주회사로 돼 있고요. 한국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을 100%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조선해양은 쉽게 말하면 조선, 그러니까 현대중공업도 가지고 있고 해양플랜트도 가지고 있고. 엔지니어링 기업이기도 한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이즈가 큰 겁니다. 그리고 삼성중공업이 있고 한화오션이 있다고 말씀드리겠고요. 빅3의 실적을 보시면 매출액 역시 23년 3분기, 24년 3분기 역시 증가하고 있죠.

◇ 조현선 : 상승세죠.

◆ 김광석 : 상승하고 있습니다. 매출액도 증가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증가하고 있고 흐름 하에 있다.

◇ 조현선 : 기술이 대단하기는 한가 봐요, 한국이.

◆ 김광석 : 일단 실적 면에서만 보면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나 실적만 보면 중국한테는 안 돼요. 당연히 안 됩니다.

◇ 조현선 : 그렇죠.

◆ 김광석 : 양적인 면에서 중국한테 안 됩니다. 그러나 이 고부가가치 조선 영역에서는 중국은 한국한테 비교가 안 됩니다. 기술력에서. 그런데 여러분 아시겠지만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지금 거론한 이 기업들은 뭐예요? 조선이에요.

◇ 조현선 : 조선.

◆ 김광석 : 배를 만드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이거 보여드리는 HMM. 현대상선 같은 경우는 만들어진 배를 이용해서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거죠. 다른 겁니다. 그런데 이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조선을 받아야 되는 거고 방위산업도 마찬가지. 조선사로부터 이 조선을 제공받아야 되는 것인데. 그런데 이 조선사가 갖고 있는 기술력 중에 가장 중요한 게 뭘까요, 요즘에는? 기술 관점에서. 자율주행기술이에요.

◇ 조현선 : 자율주행이요? 조선에도?

◆ 김광석 : 조선도 자율주행기술입니다. 또 에너지를 굉장히 효율적으로 구동하는 기술도 있고요.

◇ 조현선 : 저게 지금 하고 있는 과정의 모습인 것 같네요.

◆ 김광석 : 그리고 이 전체, 이 조선 안에서 자체적으로 안전을 관리하는. 그러니까 우리 자동차로 제가 비유해서 제가 말씀드리면 가장 편하실 텐데. 자동차가 예를 들어서 타이어에 공기압이 어디가 불균형합니다라고 요즘은 다 알려주잖아요. 자동차가 기계가 아니에요. 전자제품이에요. 마치 그런 것처럼 스스로 모니터링을 다 해 줘요.

마치 그런 것처럼 이제 전자제품화 되고 있다고 할 수 있고 그런 것들, 그런 것들을 요즘은 조선업이든 항공기든 다 적용되고 있는 겁니다. 그렇게 전자제품화되고 있다는 관점에서 고부가가치 산업화 되고 있다는 관점에서 단순히 조선을 기계화해서 생산을 많이 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중국이 생산량, 선박 생산량은 조금 많을 수 있겠지만 고부가가치 조선 영역에서는 우리를 따라올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 조현선 : 그래서 한화오션 같은 경우에는 지난 8월에 조선소 최초였죠. 4만 톤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수주 계약도 땄고 이게 힘을 받을 수 있는 거잖아요, 앞으로 더더욱. 그렇다면 국내에서의 경쟁도 이 회사끼리, 국내 기업의 경쟁도 만만치 않아질 거거든요.

◆ 김광석 : 중요한 말씀입니다. 중요한 포인트인데 특히 MRO와 관련된 비즈니스가 미국으로 수주잖아요. 그러면 미국이 우리나라한테 요구하는 것이 뭘까요? 지금 MRO라는 것은 그냥 단순히 제품 만들어서 수출해 주세요가 아닙니다. 우리 미국에 와서 이게 우리나라 항공모함인데 계속 이 유지관리 전문 엔지니어들이 파견 나와서 유지보수를 계속해 주세요. 이겁니다. 그러면 뭐예요?

◇ 조현선 : 기술을 달라는 거예요?

◆ 김광석 : 기술도 있지만 중요한 게 뭐예요?

◇ 조현선 : 인력?

◆ 김광석 : 안보입니다, 안보. 그런데 중국인들을 보낼 수 있어요? 지금 미중 패권전쟁을 하는 마당에?

◇ 조현선 : 그걸 지금 오히려 막으려고 이러는 건데.

◆ 김광석 : 그러니까. 그러니까 중국과 협력을 할 수 없는 거예요. 어쨌든 중국이 기술적으로 설사 우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 조현선 : 하더라도 그걸 넘어서기 위해서라도 동맹국을 잡아야.

◆ 김광석 : 그렇기 때문에 한국과 협력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설사 미국이 중국이 기술력이 우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과 협력 체제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런 면에서 이것은 안보가 달려 있는 것이고 국방산업 그리고 에너지산업도 안보입니다. 에너지 안보예요. 안보라는 면에 있어서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과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싶은 거예요. 단순히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제품을 공급하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긴밀한 안보 체계를 같이 공고히 해 나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이 MRO가 간단한 그냥 비용이 아닙니다. 20조 원입니다.

◇ 조현선 : 그럼요.

◆ 김광석 : 20조 원에 달하는 연매출입니다. 그리고 이게 미국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에요. 정말 많은 선진국들이 유러피언 선진국들이 다 바다를 끼고 있는 이런 주요국들이 다 해군 선박들을 갖고 있습니다.

◇ 조현선 : 그렇죠.

◆ 김광석 : 그러면 유지보수 능력이 떨어지거든요. 오래됐어요, 이미. 유지보수를 하는 그런 사업이 굉장히 중요할 수 있겠다는 말씀을 드려봅니다.

◇ 조현선 : 앞서 중국 말씀하셨는데 결국에는 중국을 넘어서려고, 동맹하지 않으려고 하는 건데 보니까 이번에 2기 행정부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상하원 의원들이 이미 중국의 장악을 더는 허용할 수 없다. 그러니까 중국에 내주지 않겠다고 하면서 동맹국들과 공급망을 확대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만큼 더 동맹국한테 요구나 요청이 많을 거라는 말이에요. 그렇다면 저희가 한번 전망을 해보자고요. 이제 트럼프가 본격적으로 행정을 시작하면 예전에 반도체처럼 무리하게 요구까지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요청을 강화시킬 거라는 말이에요. 그러면 아까 보안도 말씀하셨는데 어느 선까지 어떤 걸 달라고 할 수 있는 거예요?

◆ 김광석 : 이 부분 너무 중요합니다. 그러고 보니까 제가 답변을 드리다가 그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못 드렸네요, 잊었습니다. 너무 중요한 질문인데. 일단 이 시나리오가 제일 중요한 시나리오입니다.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우리가 우리나라 안에서 우리나라 3대 기업이 싸울 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닙니다.

◇ 조현선 : 그렇죠, 지금은.

◆ 김광석 : 왜 그러냐면 지금 HBM 시장에서 우리나라 2개 기업끼리 싸우는 겁니다, 굳이 따지면. 물론 엔비디아 납품에 있어서는 SK하이닉스가 독보적인 영향력을 현재까지 보이고 있지만 세계 HBM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양분하고 있는 거예요.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는 건 SK하이닉스 하나지만 전체 HBM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양분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누군가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만약에 HBM을 납품하기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SK하이닉스는 쉐어를 잃는 거예요. 그런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전체 시장이 커진다는 걸 생각해야 됩니다. 이 말씀을 드릴게요. 이 부분 강조하겠습니다. 바이든이 실수한 게 뭐냐 하면 중국을 고립시키지 못했어요.

◇ 조현선 : 약했죠.

◆ 김광석 : 러시아를 고립시키지 못했어요. 러시아, 전쟁 멈춰. 경제 제재 가할 거라고 했는데 오히려 부메랑이 미국 혹은 우방국으로 돌아왔어요. 원유 공급 차단시킬 거라고 했더니 천연가스 차단시킬 거라고 했더니 오히려 유러피언 국가들이 되레 러시아에 천연가스를 40% 이상 의존했던 그 나라들이 천연가스 공급 부족해서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 조현선 : 그렇죠.

◆ 김광석 : 우리나라 생각해 보세요. 요소 공급 차단만으로도 그렇게 힘든데.

◇ 조현선 : 그때도 그렇죠. 엄청 났죠.

◆ 김광석 : 그런데 그 겨울에 천연가스 공급이 반 정도 줄어든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추울까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는 오히려 나머지 자기 우방국들하고 똘똘 뭉쳐가지고 중국에도 수출하고 인도에도 수출하고 살아남은 겁니다.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냐면 이 중국을 고립시켜야만 돼요. 그래서 미국은 러시아를 나름 나의 편으로 데려오려고 하는 겁니다. 러시아 땅을 내주더라도. 그게 전략입니다. 그리고 역시 중동 국가 혹은 그밖의 다른 나라들을 자기 편으로 데려오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그래서 중국을 고립시키려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조선 수주액을 보면 저부가가치 영역일지라도 전체 시장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데 그러면 중국이 결국 조선 축주량, 조선시장에서 상당히 고립되는 과정에서 시장을 잃어갈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그 시장을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차지해 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그러니까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을 제외한 그밖의 다른 나라로부터 조선 축조 조달, 그리고 MRO 이런 관련 시장 수요가 더 늘어날 요지가 있겠다.

◇ 조현선 : 동시에 국가 간 경쟁도 커질 수 있겠네요, 더.

◆ 김광석 : 그렇습니다. 그러나 조선 산업에 있어서는 중국을 제외한 우리나라가 가장 강세다. 그러니까 일본과 우리나라가 강자인데.

◇ 조현선 : 그래도 방심해서 안 되겠어요.

◆ 김광석 : 방심해서 안 되죠. 우리나라가 강자고요. 일본이 그다음 강자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가격 경쟁력이나 품질 경쟁력이나 기술 경쟁력, 여러 가지 면에서 일본보다도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우리한테는 상당 부분 기회가 있겠다. 이렇게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 조현선 : 그래서 요즘 조선업계가 한화오션의 해군 수주 계약도 있었지만 슈퍼사이클이라는 말이 다시 나오거든요. 워낙 장기간 동안은 조금은 미미했던 산업이었는데 최근에 이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3분기 실적 발표도 있었고. 그렇다면 슈퍼사이클이 트럼프 집권 내내는 조금 더 이어지거나 더 좋아지거나 할까요?

◆ 김광석 : 시나리오를 그려볼게요. 제가 야심차게 이걸 가지고 왔는데. 제가 계속 강조하지만 이 HMM은 제가 이 기업에 강연 갔다가 선물로 받았는데. 사실은 이게 USB예요.

◇ 조현선 : 지우개인가 했어요.

◆ 김광석 : 기념품인데. 이거는 현대상선과 같은, 사실 트럼프가 당선되자마자 주가가 급락했던 기업 하나가 뭘까요?

◇ 조현선 : 어떤 거죠?

◆ 김광석 : 머스크입니다. 머스크가 세계 해운 물동량의 약 6, 70% 비중을 차지합니다. 왜 그럴까요? 관세 전쟁을 일으키는 인물이 등장할 테니 그러면 해운 물동량이 급감하겠구나. 미국이 관세를 올리면 세계적으로 관세를 올리겠고 그러면 국제 교역량이 감소하겠구나. 그러면 해운 물동량. 이 상선의 수요가 줄어들겠구나. 물동량이 줄어들겠구나. 그러면 앞단에 있는 밸류체인. 조선 수요는 줄어들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이건 부정적인 요인이에요. 다만 한 가지 요소. 상선으로부터 조선 수요는 줄어들 여지가 있겠다. 이렇게 가정하시는 게 맞습니다, 첫 번째며 다만 두 번째, 어떤 수요가 늘어날까? 아까 말씀드렸던 미국발 에너지 조달.

그러니까 LNG 또 유조선 수요는 있을 수 있다라고 의견을 드리고 세 번째.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고자 하는 그 방향성이 뭡니까? 방위비 분담하라. 주한미군 철수하겠다. 각자도생입니다. 우리 미국이 굳이 왜 세계의 경찰적 지위를 갖고 있느냐? 니네 나라 각자 방위력 갖춰라. 이겁니다. 이게 뭐 하는 겁니까? 전쟁은 멈출지라도 세계 각국 정부가 방위력을 구축해 나갑니다. 그러면 뭐 할까요? 아무래도 국방 차원에서의 조선 수요가 늘어납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함정 수요가 늘어납니다. 국방 차원에서 함정 수요.

그러니까 해운 선박 수요가 늘어나는 게 아니라 함정 수요. 함정 수요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함정 축조 수요라든가 해군 함정에서의 MRO 수요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조선산업에 있어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해운산업발 조선 축조 수요는 줄어들 여지가 많지만 방위산업 사이드에서 수요는 늘어날 수 있겠다. 이렇게 구분해서 보시는 게 어떨까. 특히 트럼프발 2025년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봤을 때는 그런 그림을 그리시는 게 좋지 않을까 의견을 드립니다.

◇ 조현선 : 예전에 반도체가 호황기를 맞으면서 그때 이미 오래전에 시작은 했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했던 게 인력을 늘렸거든요. 안에 인프라를 구성했는데 사실 조선업이 다시 한번 호황기를 맞으면서 아마 잘나가고 있지만 트럼프가 이렇게 말을 한 이상은 더 확대해서 경영을 하려는 전략을 짤 거라는 말이에요. 그러면 인력을 사실 그동안 줄였다면 인력부터 좀 늘려야 되는 과제도 남아 있는 거 아닌가요?

◆ 김광석 : 그것도 중요한 말씀이세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금 인력 부족 상황입니다.

◇ 조현선 : 오히려요?

◆ 김광석 : 왜냐하면 미국이 조선업이 쇠퇴하게 된 배경 중에 하나가 역시 인력 문제거든요. 정말 이 조선업이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에요, 정말. 정말 힘듭니다. 그런데 많이 자동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동집약적이기 때문에 노동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국내 노동력이 이 조선업에 근무하고 싶지 않아 해요. 굉장히 3D 영역이니까.

◇ 조현선 : 워낙 힘들고.

◆ 김광석 : 정말 힘든 일입니다. 제 얼굴 표정 보이시죠? 정말 힘든 일입니다.

◇ 조현선 : 경험자의 이야기.

◆ 김광석 : 정말 힘든 일입니다. 이루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일입니다. 공장 안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힘듭니다.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 조선업이 경시되는 영역 중에 하나인데. 그렇기 때문에 노동력을 구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특히 예를 들어서 젊은 인력을 찾기가 어렵다면, 청년 인력을 찾기가 어렵다면 적극적으로 해외 인력을 조달하는 것도.

◇ 조현선 : 그 정도인가요?

◆ 김광석 : 이미 많은 해외 인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더 적극적으로 해외 인력을 유치하는 그런 법 제도와 문화를 구축하는 것도, 그런 환경 마련, 그런 것도 필요하겠다는 말씀을 드려봅니다.

◇ 조현선 : 이게 트럼프가 쏘아올린 자산 중에 하나라고도 볼 수 있는 게 조선업인데 어제만 해도 시간 외 매매에서 HD 현대중공업이 종가보다 1.38%나 올랐거든요. 지금 조선업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조선업을 갖고 계신 분들은 장기를 보고 그냥 뒀던 분들이 많아요, 투자자들 중에는. 이제 어떻게 해야 돼요? 뽑아야 하는지 더 사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이 있는데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는 하실 수 없겠지만 전망을 해 주세요, 조선업에 대한.

◆ 김광석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조선업은 오히려 미중 패권전쟁의 과제에 있어서 기회로 작용될 만한 산업 섹터라고 분류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히려 중국을 고립시키는 그런 과정에서 절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그런 영역이 무엇일까를 한번 답변을 찾아보시고 경쟁력이 있으면서 그 경쟁력 있는 부분에 있어서 수요가 있는 것인가. 그게 대질문이거든요. 우리 한국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고 그 미중 패권전쟁의 경향성에서 실제 오히려 수요가 더 발생하는 영역이 무엇인가. 그게 대질문이고 그 대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보시면 되는데 그게 바로 조선 수요라고 답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조현선 : 경쟁력, 수요, 조선업. 이렇게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경험담이라서 그런지 더더욱 진심으로 재미있게 시간이 지난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조선업 어차피 또 기대 유망한 산업이니까 한 번 더 모셔가지고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김광석 교수님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광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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