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흡연 막았다고…버스기사에 소변·폭행
2024-11-26 19:19 사회

[앵커]
버스 안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승객, 

버스기사가 제지하자, 운전석으로 다가오더니 소변 테러를 합니다.

폭행까지 하는데요. 

당시 영상, 김대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달리는 시내버스 안에서 갑자기 담뱃불을 붙입니다.

버스기사가 남성에게 주의를 주지만 5분도 안 돼, 다시 담배를 피웁니다.

[시내버스 기사]
"담배 피시면 안 된다고 그러니까 신고할 테면 해라 이렇게 이야기를…"

버스기사가 경찰에 신고했다고 알리자, 남성은 운전석 옆으로 다가와 바지춤을 내리고 소변을 보기 시작합니다. 

이어 주먹까지 휘두릅니다.
 
지난 19일 밤 11시, 대전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남성 승객이 버스기사에게 소변을 보고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버스에 오른 남성은 모르는 승객에게 말을 걸거나 담배를 피우는 등 40분 넘게 행패를 이어갔습니다.

당시 버스 안에는 다른 승객 5명도 타고 있었습니다.

버스기사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고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기사]
"집에서도 가끔씩 막 생각이 나면서 제가 트라우마가 생긴 건지 그래서 병원도 한번 가봐야 되지 않을까…"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소변이 마려워 버스를 세워달라고 했는데 세워주지 않아 소변을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만취 상태인 남성 승객을 귀가시키고 조만간 다시 불러 폭행 혐의와 공연음란죄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방성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