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긴급 담화문에서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며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된 비상 거국 내각 구성, 임기 단축 개헌 등의 방안을 염두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되었다”며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게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고 사과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마무리하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