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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로 경찰 출석한 박종준 경호처장, 왜?
2025-01-10 18:08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5년 1월 10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김기흥 대변인님. 박종준 처장의 오늘 전격적인 자진 출석을 두고도 사표 못지않게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여론전을 통한 지지층 결집이다, 휘하 간부들은 잘못이 없고 본인을 잡아들이라며 선처를 간접적으로 유도한 것이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처장이 그만두었고요. 이렇게 되면 경호처 수뇌부부터 잡아들이라는 공조본의 체포 계획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분석까지 있거든요?

[김기흥 국민의힘 대변인]
저는 3가지 모두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론전을 통한 지지층 결집과 같이 정치공학적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무엇보다도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것이죠. 최상목 권한대행이나 대통령 변호인 측에 이야기했는데도 접점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사임함으로써, 경찰 소환에 응해 조사를 받음으로써 다시 해당 문제에 대한 환기를 시키는 것입니다. 국가기관끼리 충돌을 했을 때 유혈 사태는 불가피한데요. 양쪽 다 법을 근거로 하지 않습니까? 정치의 탈정치화․사법화가 이루어지면서 모든 것들을 법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법이 명확하게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국민들이 판단하시는 것은 정치의 영역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솔로몬의 재판이라고 할까요? 양쪽이 전부 주장하지만, 진짜 부모는 양보하는 쪽 아닙니까? 저는 공수처나 민주당이 이번 문제를 해결한다고 한다면 전제 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강경 대응만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대통령을 체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공수처의 설립 기반도 체포가 아니라 조사 아닙니까? 그러한 측면에 있어서 아주 원론적인, 근본적인 질문을 본인의 사임과 경찰 소환 조사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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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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