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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호송차 준비했지만 전용차로 이동

2025-01-15 19:05 정치

[앵커]
윤 대통령은 공수처로 압송될 때 호송차가 아닌 대통령 전용 경호차량을 탔습니다. 

차에는 공수처 담당 검사가 함께 탔습니다.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남동 관저 앞을 대기하던 대형 SUV 차량들.

오전 10시 33분 체포영장이 집행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형 SUV들이 일제히 출발합니다. 

정문을 빠져나가기까지 2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모델로, 경호처가 보유한 대통령 전용 경호 차량입니다.

이 차량은 앞서 윤 대통령의 취임식 당시에도 경호 차량으로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인 '캐딜락 원' 이른바 '비스트'의 개조 전 원형 모델이기도 합니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에 맞춰 별도의 호송 차량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본인의 전용 차량에 탑승한 겁니다.  

이 차량에는 공수처 담당 검사도 동승해 정부과천청사로 향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체포 시 호송차 탑승이 원칙이라면서도, 현장에서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지난 1일)]
"엄정한 법 집행은 하되, 예의는 지킬 것이니 우리 공수처의 소환에 응하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윤 대통령이 본인의 전용 차량에 탑승토록한 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지킨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박찬기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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