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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빠지자 얼음물에 풍덩

2025-01-16 19:43 국제

[앵커]
반려견이 빠지자 꽁꽁 언 얼음 호수로 거침없이 뛰어든 주인, 미국에서 화제가 된 드론 영상인데요.

다행히 소방관들이 둘 모두 구출해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얼음이 얼어 있는 거대한 호수.

가운데 얼음이 깨져 있고 물에 젖은 강아지가 빠진 채 살려달라며 짖어댑니다.

잠시 후 노란 복장의 소방 구조대원이 얼음 판을 엉금엉금 기어가 물 속에 들어가고 또 다른 구조대원이 합세해 물에 빠진 누군가를 얼음판 위로 잡아 당겨 올립니다.

구조대원은 곧이어 밧줄을 잡고 강아지까지 구조하는 데 성공합니다.

구조된 남성은 바로 강아지의 주인인 에드 버거 씨.

현지시각 1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반려견 2마리와 산책을 나갔다가 그 중 한 마리인 '토미'가 얼음물에 빠지자 뭄을 던져 구하러 들어갔던 겁니다.

[에드 버거 / 강아지 주인]
"반려견 주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아닐까요. (그 당시에)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몇 분이었지만 몇 시간처럼 느껴졌어요."

이들의 구조 과정은 드론으로 촬영 돼 현지 뉴스에 생생히 보도가 되면서 남성과 강아지 모두 화제가 됐습니다.

[매튜 코르다 / 미 매사추세츠주 웰즐리 소방서 차장]
"(얼음물에서) 10분에서 15분 이상 있으면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데 (다행입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무사히 구조된 이들의 건강 상태는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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