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위털 대신 값싼 오리털을 넣어 파는 상술, 패딩에 이어 이번엔 침구류도 논란입니다.
거위털 함량이 표시보다 적거나, 솜털 대신 깃털을 더 많이 넣은 제품들이 줄줄이 적발됐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엔 매트리스 토퍼 등 침구류 판매 경쟁이 치열합니다.
수면의 질과도 직결되다 보니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들 기준도 꼼꼼합니다.
[박성욱 / 경기 성남시]
"거위털이나 오리털 중 어떤 성분으로 되어 있는지, 그 다음에 함량 이런 것."
그런데 거위 털로 속을 채운 매트리스 토퍼 중 일부 제품이 함량 기준 미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스 표기를 쓰려면 거위털 토퍼는 최소 80% 이상 거위털이 들어있어야 하지만, 일부제품은 거위털 비율이 35.5%에 불과했습니다.
거위털보다 보온 성능이 떨어지는 오리털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충전재로 채운 겁니다.
하단부에 거위털이 각각 84%, 35% 들어간 매트리스 토퍼입니다.
거위털 비율에 따라 보온성이 얼마나 차이나는지 직접 누워 확인해 보겠습니다.
두 토퍼에 5분간 누운 뒤 온도를 재 보니 거위털이 84% 들어간 제품의 온도가 0.5도 더 높았습니다.
표시한 것과 달리 솜털 대신 깃털을 더 넣은 제품도 있습니다.
가슴털인 솜털 대신 딱딱한 깃털이 들어가면 지지력은 높아지지만, 보온 성능은 낮아집니다.
업체 표기만 믿고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배신감이 크다고 말합니다.
[서유정 / 서울 동대문구]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전재의 비율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사기를 당한 기분일 것 같고요."
이에 한 업체는 구매한 소비자에게 환불과 교환을 해주기로 했고, 나머지 업체들도 정확한 수치를 기재하겠다고 소비자원에 회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거위털 대신 값싼 오리털을 넣어 파는 상술, 패딩에 이어 이번엔 침구류도 논란입니다.
거위털 함량이 표시보다 적거나, 솜털 대신 깃털을 더 많이 넣은 제품들이 줄줄이 적발됐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엔 매트리스 토퍼 등 침구류 판매 경쟁이 치열합니다.
수면의 질과도 직결되다 보니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들 기준도 꼼꼼합니다.
[박성욱 / 경기 성남시]
"거위털이나 오리털 중 어떤 성분으로 되어 있는지, 그 다음에 함량 이런 것."
그런데 거위 털로 속을 채운 매트리스 토퍼 중 일부 제품이 함량 기준 미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스 표기를 쓰려면 거위털 토퍼는 최소 80% 이상 거위털이 들어있어야 하지만, 일부제품은 거위털 비율이 35.5%에 불과했습니다.
거위털보다 보온 성능이 떨어지는 오리털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충전재로 채운 겁니다.
하단부에 거위털이 각각 84%, 35% 들어간 매트리스 토퍼입니다.
거위털 비율에 따라 보온성이 얼마나 차이나는지 직접 누워 확인해 보겠습니다.
두 토퍼에 5분간 누운 뒤 온도를 재 보니 거위털이 84% 들어간 제품의 온도가 0.5도 더 높았습니다.
표시한 것과 달리 솜털 대신 깃털을 더 넣은 제품도 있습니다.
가슴털인 솜털 대신 딱딱한 깃털이 들어가면 지지력은 높아지지만, 보온 성능은 낮아집니다.
업체 표기만 믿고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배신감이 크다고 말합니다.
[서유정 / 서울 동대문구]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전재의 비율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사기를 당한 기분일 것 같고요."
이에 한 업체는 구매한 소비자에게 환불과 교환을 해주기로 했고, 나머지 업체들도 정확한 수치를 기재하겠다고 소비자원에 회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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