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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버스 9대 추돌 사고…48명 부상

2025-01-28 19:25 사회

[앵커]
큰 눈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통근버스 9대가 연쇄 추돌해 48명이 다쳤고 경전철이 한때 멈춰서기도 했습니다. 

강경모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앞 유리창이 완전히 깨진 대형버스 출입문 앞에 구조대원들이 모여 있습니다. 

버스 안에서는 구조대원들이 탑승객을 밖으로 빼내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 오후 7시 반쯤, 충남 서산에서 회사 통근버스 9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1명이 크게 다쳤고, 승객 47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빙판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한 대가 전도되고 뒤따르던 통근버스가 연달아 추돌하게 된 거예요.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하더라고요."

거센 눈보라 속에 대형버스 앞부분이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오늘 낮, 호남고속도로 김제나들목 인근에선 버스가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 운전자 등 6명이 다쳤으며 2명은 중상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선 눈길에 갓길 보호벽을 들이받고 멈춰 있던 버스를  뒤따르던 SUV가 추돌했습니다. 

빙판길에 탱크로리가 넘어져 1시간 넘게 도로가 막혔고 폭설로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전국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한 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용인경전철은 폭설로 장애가 발생해 2시간 반 동안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경전철 이용객]
"철조망 처져 있어서 못 들어가게, 폭설 때문에 운영 안 한다고 써져 있더라고요."

폭설로 비닐하우스 지붕이 무너지거나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늘 제주 산간지역엔 130cm 가까이, 전북 무주 설천봉엔 85cm 넘게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전북 무주, 진안, 완주 등엔 대설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기남부, 충청, 호남, 제주 대부분 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한익 김근목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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