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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AI 지원”…與 “반도체특별법부터 협조”

2025-02-01 19:12 정치

[앵커]
연일 실용주의를 강조하고 나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번엔 AI를 들고 나왔습니다.

인공지능, AI 관련 예산을 추경에 담으면 협조하겠다고 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AI에 진심이라면 여권이 추진해온 반도체특별법부터 협조하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시의적절한 국가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라며 "정부의 과감한 제안을 기다리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양보해야 하는 게 있다면 양보하겠다"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최근 자신의 전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 포기 가능성 등, 이 대표는 정책면에서 고수해 온 노선의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23일)]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 못하겠다, 이런 태도라면 우리 민생지원금 포기하겠습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우리를 야당이 아닌 여당처럼 바라보고 있는만큼 유연성을 보여야 할 때"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진정성을 문제삼았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이재명 대표께 묻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에 진심이라면, 왜 반도체지원특별법에는 협조하지 않는 것입니까?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법안이기 때문입니까?"

반도체특별법은 연구개발 인력의 주52시간 규제 예외 조치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 여당 추진 법안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 대표가 하루아침에 180도 바뀌었다" "감옥가기 싫어 민주당마저 버릴 태세다. 언제든지 유턴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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