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회장부터 SK 최태원 회장까지.
우리 기업 총수들이 오늘 이 사람을 만났습니다.
챗 GPT를 만든 샘 올트먼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우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픈AI의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은 이른 아침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AI 분야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샘 올트먼 / 오픈AI 최고경영자]
"(미팅 어땠어요?) 환상적입니다!"
이어 정신아 카카오 대표를 만나 공동제품 개발을 발표했습니다.
[샘 올트먼 / 오픈AI 최고경영자]
"한국엔 정말 많은 게 있어요. 에너지, 반도체, 인터넷 회사도 많고 강력한 AI 국가입니다. 저희에게도 굉장한 시장입니다."
올트먼의 오후 행선지는 삼성전자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오늘 방한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을 만나, 3자 회동을 가진 겁니다.
[손정의 /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3자 회동의 주요 주제는 무엇입니까?) 스타게이트에 대한 업데이트 상황과 삼성과의 잠재적인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올트먼은 손 회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AI 인프라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로 굳건한 동맹을 맺은 상황.
중국의 딥시크가 맹추격 하는 가운데, 올트먼이 반도체 기술력을 가진 삼성전자까지 AI 연합전선으로 끌어들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주근 / 기업분석연구소 대표]
"중국 딥시크가 나타나면서 샘 올트먼이 조급해졌다… 누가 많은 (AI) 연합을 가지고 있느냐가 가장 큰 경쟁력일텐데 샘 올트먼은 그거를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 거죠.
글로벌 AI 시장을 놓고, 한미일 3국과 중국의 치열한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추진엽
영상편집 : 남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