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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가 허위 증언 짬짜미” 尹측, 헌재 강력 비판

2025-02-08 18:57 사회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를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증인 심문이 졸속으로 부당하게 진행되고 있단 겁니다.

헌재가 절차 진행에만 급급해서 사실 관계를 면밀히 따져볼 수 없는데다, 증인들이 허위 증언을 준비할 수는 짬짜미 행태마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현재 두 차례 남은 변론 기일을 앞두고 여론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단 분석입니다.

오늘의 첫소식,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허위증언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짬짜미"라고 비판했습니다.

헌재가 반대신문 질문지를 변론 기일 하루 전 미리 제출하도록 한 것을 두고 “증인들이 무엇을 물어볼지 예측해 대비하고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탄핵심판 5차 변론)]
"지금 증인이 신문사항을 보고 미리 답변을 준비한 걸 읽고 있는데 이게 증인의 증언하는 방식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헌재가 신문시간을 정해두고 증인들 진술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탄핵심판 4차 변론)]
"김병주 국회의원이 의원들을 빼내라는 것으로 둔갑시킨 것이죠?"

[김용현 전 국방장관 (탄핵심판 4차 변론)]
"네 그렇습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탄핵심판 4차 변론)]
"일단 제한하고요. 청구인 대리인 반대 신문 30분 하십시오."

대통령 대리인단은 “진실공방이 오가고 진술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어 더 질문할 필요가 있지만 시간 제약으로 사실확인을 할 수 없다”며 “헌재가 절차의 진행에만 급급한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 2회 변론기일에, 하루 3명 증인신문은 정상적인 준비가 불가능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반대신문 질문지를 미리 제출하는 것은 강제성이 없는 안내사항”이라며 국회 측에도 똑같이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일이 무기한 연기되는 걸 막기 위해 증인신문 시간을 제한한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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