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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대통령·의회 권력 줄이는 분권형 개헌하자”

2025-02-11 19:44 정치

[앵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분권형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계엄 사태를 계기로 대통령과 의회 권력을 분산하자는 건데요, 개헌 논의에 지지층 반감도 있지만, 지도부는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도 "이번 사태의 원인이 뭔지는 따져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29번의 연쇄 탄핵, 23번의 특검법 발의, 38번의 재의요구권 유도, 셀 수도 없는 갑질 청문회 강행…."

이번 기회에 대통령과 의회 권력을 줄이자고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에게 주어진 과도한 권력을 분산하는 동시에 의회의 권력 남용도 제한하는 분권형 개헌을 하자는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개헌을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대권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이대로 가면 다음에 누가, 어느 당이 집권하더라도 총성 없는 내전이 반복될 뿐입니다."

보수층 일각에선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개헌 논의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여당 지도부는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입니다.

한 여당 의원은 "대통령 탄핵 결과가 인용이든 기각이든, 새로운 시대를 바라는 개헌 바람이 몰아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내일 국회에서 '87 체제 극복을 위한 지방 분권 개헌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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