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식은 정말 이례적인 입시 관련 소식입니다.
서울대 의대에 붙고도 등록을 포기한 합격자가 등장했습니다.
소위 최고의 학벌을 포기하고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강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25학년도 서울대 의예과 정시모집 합격자 39명 중 1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대 의예과서 등록 포기 합격생이 나온 건 6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례적으로 예비 1번 수험생이 추가 합격증을 받은 겁니다.
[남윤곤 /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
"이례적인 경우죠. 다른 의대 수석으로 들어가서 등록금이나 이런 거를 면제받는 게 더 매력적이다라고 느꼈을 수도 있고요."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카이스트 정도 이상 아니면은 사실은 공대 쪽으로 빠져나갔을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대단히 낮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자연계열이 아닌, 다른 상위권 의대나 한의대, 치대 등에 중복합격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온라인에서도 해당 학생이 카이스트에 진학한다는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등록 포기 인원은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특히 자연계열 비율이 높았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로 자연계열 합격자 중 상당수가 의대에 중복 합격하며 등록을 포기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역 의대에서도 등록을 포기한 합격자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