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무소속 의원이 "적어도 광주에서 5.18을 폄훼하거나 계엄을 옹호하는 발언, 집회는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8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지난 주말 광주 탄핵 반대집회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법적 조치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국민의힘도 탄핵 반대집회를 옹호하는 데 치중하지 말아야 한다"며 "김종인 대표가 5.18 망월동 묘역에 무릎 꿇은 자세가 아직 유지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21년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바 있는데, 이를 거론한 것입니다.

다만 김 의원은 "내전 상태를 어떻게 통합하고 반대자까지 승복시켜내느냐가 정당의 역할"이라며, 보수성향 단체들을 민주당이 직접 고발하거나 적대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