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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헌재 비판 중단…왜?

2025-02-18 19:04 정치

[앵커]
전방위로 헌법재판소 공세에 나섰던 국민의힘 지도부,

오늘은 헌재 비판이 사라졌는데요.

속내가 무엇인지 손인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일부 재판관들의 정치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헌법재판소를 향해 연일 날을 세웠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2일)]
"법치가 아니라 문형배 대행의 인치에 불과합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4일)]
"(이재명 세력의) 반문명적인 폭거를 헌법재판소가 묵인하고 동조…"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6일)]
"(문형배 대행의) 다분히 감정적이고 편파적인 재판 진행입니다."

그런데 오늘 회의에선 헌재 공격이 사라졌습니다.

그대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도로 좌클릭 행보를 겨냥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요즘 들어 성장을 외치는데 정작 성장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거짓말 리스트뿐입니다."

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지지층이 결집하며 여론이 반등하는 듯했지만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상속세 완화나 연금 개편 등을 꺼낸 이재명 대표에 상응하는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다른 지도부 인사도 헌재를 향한 공격은 멈췄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재명 대표의 페이스북에서도 국민의힘이 최고세율 인하만 고집한다는 거짓말을 늘어놓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세액공제 한도 확대도 같이 주장을 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탄핵 국면에 지친 중도층을 잡기 위해 정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여당이 헌재 흔들기에 몰두하고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선동한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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