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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추경호, 숨은 ‘씬스틸러’? / 홍준표, ‘청년’ 진담? / ‘철수’는 없다

2025-03-20 19:55 정치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오늘 헌재 앞, 계란 투척 벌어지고 아수라장이었는데 숨은 씬스틸러 또 누구에요?

A. 바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Q. 민주당 회견인데, 여당 중진이 왜 나와요?

A. 마침 오늘 추 의원이 헌재 앞에서 열고 있는 국민의힘 탄핵 각하 촉구 '릴레이 시위' 순번이었거든요.

민주당 회견과 딱 시간이 겹친 거죠.

지금부터 추 의원, 어디에 있는지 함께 찾아보시죠.

[현장음]
추경호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진짜 진짜 너무 아파! 고발하겠습니다 !!

Q. 현장 분위기가 격하던데, 민주당 의원들과 충돌은 없었습니까?

A. 당연히 있었죠.

서로 왜 방해하냐며 거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정진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이렇게 망가졌어? 와~ 이렇게 망가졌구나~

[정진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추경호가 이렇게 망가졌어, 이야~

신경전은 이후에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추 의원이 자리도 안 비키고 1인 시위 아닌 여러 명이 '불법 시위'했다" 민주당 이야기고요.

추 의원은 "김민전 의원과 1인 시위 하러 왔는데 늦게 온 민주당이 앞을 가로막았다"고 반박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취중진담은 들어봤어도 '청년진담'이요?

A. 요즘 여권 잠룡이 대학가 돌며 청년들 마음 사기에 바쁩니다. 

대학생들의 예상치 못한 돌직구 질문들이 쏟아지거든요. 

순발력 테스트 수준인데, 홍준표 시장부터 보시죠. 

[홍준표 / 대구시장(어제)]
이거 예측되면 천공이나 건진법사 하지. 최상목이도 몰라요~

[홍준표 / 대구시장(어제)]
정치가 오죽 잘못하면.... 대신 헌금 내라고 하는 건 심했다~

[홍준표 / 대구시장(어제)]
이거 맞습니다. 밀리니까 대구 내려갔죠. 맞아요.

청년들 당찬 질문에도 막힘 없던 홍 시장, 이후 언론들 만나서는 좀 다른 모습도 보였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어제)]
"얘는 답변 안 할테니까" "시끄러워 거기 가서 물어" "그만합시다! 이상한 애들이…"

2. 언론에는 쌔하네요. 다른 잠룡들은요?

A. 아픈 지점 콕콕 찌르는 돌발 질문에 잘 대처하는 건 중요한 정치인 덕목이죠.

오세훈, 한동훈 두 잠룡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지난해 12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어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고요. 꼭 탄핵을 해야 되나? 탄핵만이 능사인가?

[한동훈 / 당시 법무부 장관(2022년 8월)]
이 직업 참 괜찮은 직업이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그제)]
그건 제 옛 직업일 뿐이죠. 그 전의 직업도 믿지 말라….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안철수 의원, 이름 때문에 놀림도 받곤 했는데, 철수는 없어요?

A. 안 의원, 최근 공개토론 제안에 응하지 않는 이재명 대표 비판하다가 역공을 받고 있죠.

야당은 사과하라 요구하지만, "철수는 없다" 사실상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언론에 보도된 그 글자 그대로 쓴 것뿐입니다. 응급치료가 필요한 그런 상황이었다. 바로 부산대학교 병원에 가서 응급수술을 받아야 됐죠. 폄훼한다고 주장을 할 거면 진료기록을 공개하라.

Q. 민주당은 고발까지 했던데요.

안 의원이 살인미수 범죄 피해를 악의적으로 조롱했다며 고발했죠. 

하지만 안 의원은 "어디서 인간성을 논하냐"며 "최상목 대행에게 '몸조심하라' 협박한 것 사과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수위 조절이 필요한 건, 양 쪽 모두 마찬가지인 것 같기도 합니다. (수위조절)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디자이너: 김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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