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에서 경찰이 눈 앞에서 벌어진 집단 폭행 사건을 방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길거리 한복판에서 벌어졌는데 현장에 있던 경찰은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습니다.
송진섭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대낮 도로 한 복판에서 자전거 라이딩 복장의 무리들이 한 남성을 넘어 뜨리고 집단 폭행을 가합니다.
주먹질에 발길질까지 해도 화를 이기지 못하자 자전거까지 내던지며 폭력을 가합니다.
그런데 이들 바로 뒤 경찰차가 있었지만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습니다.
차 안에 있던 경찰은 주변을 순찰하던 다른 경찰이 오고난 뒤에야 밖으로 나와 사태 수습에 나섭니다.
현지시각 16일 미국 마이애미주의 한 도로에서 경찰이 집단폭행 현장을 방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집단 폭행 사건도 문제지만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은 경찰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마이애미 경찰서장은 방관했던 경찰을 직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던 한 여성.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남성에게 건넵니다.
남성은 받은 머리카락을 음식에 넣은 뒤 직원을 불러 항의합니다.
음식에 이물질이 나왔다며 음식값 20달러를 내지 않으려 사기를 친 겁니다.
이를 목격한 옆 테이블 손님이 주인에게 알려 발각 됐습니다.
[패트릭 존스 / 식당 직원]
"(환불을 받고) 식당 옆 계단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청혼하고 있었어요. (너무 황당해서) 저는 그들에게 다시는 여기 오지 말라고 경고했죠."
식당 주인은 이들 가족에게 음식값을 돌려받고 경찰 고발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