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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상호관세 25%…한덕수, 트럼프와 28분 통화

2025-04-09 19:13 정치,경제

[앵커]
오늘 오후 1시 1분부터 미국이 매긴 상호관세 25%가 한국산 제품들에 부과됐습니다.

어젯밤 한덕수 권한대행이 트럼프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하면서 협상의 물꼬는 텄는데요, 미국이 협상에서 동맹인 한국이 우선이라고 밝힌 만큼, 앞으로 어떻게 해법을 찾아갈지가 중요해졌습니다.

먼저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제 저녁 9시 3분부터 28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한미 정상간 첫 대화입니다.

[조현동 / 주미한국대사]
"(이번 통화는) 한미 양국이 계속 동맹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할 것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한 권한대행이 "한미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대화를 시작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안들을 선제적으로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과 알래스카 LNG 개발, 무역균형 등 미국이 관심갖는 3대 분야를 거론하며 한 차원 높은 협력 의지를 강조한 겁니다.

관세 조정을 위한 패키지 협상 카드를 미국에 제시한 셈입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패키지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에서 한국과 일본을 우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맹국인 동시에 대미 무역흑자 폭이 큰 국가입니다.

총리실 측은 "관세 협상에 한미간 통화가 추동력을 더했다"며 "앞으로 미국과의 협상에서 관세율 인하가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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