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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렌즈로 무단 촬영…“아버지가 中 공안”

2025-04-09 19:27 사회

[앵커]
수원공군기지의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10대 중국인들이 붙잡혔는데요,

이들이 우리 군시설 4곳과 국제공항 3곳을 돌며 수천장의 사진을 찍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중 한 명은 아버지가 중국 베이징 공안인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권경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원공군기지에서 전투기를 무단 촬영하다 적발된 중국인 10대 2명.

이들은 국내 주요 국제공항을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인 10대 2명은 이곳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인천공항도 무단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 18일 관광비자를 받아 입국한 이들은 사흘동안 군사시설 4곳의 전투기와 관제시설도 찍었습니다.

망원렌즈가 장착된 카메라 등으로 사진 수천 장을 찍었는데 수사당국은 연속사진을 제외하면 의미있는 사진은 현재까지 400여 장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비행기 사진을 찍는 것이 취미"라고 진술했습니다.

이들 중 1명은 "아버지가 중국 공안"이라고 진술했는데, 수사당국은 부친이 중국 베이징의 공안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금까지 2,3 차례 국내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다른 국가중요시설에 방문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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