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경호를 받으며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하고 있다.(사진출처=뉴시스)
최 부총리는 오늘(22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2+2 통상협의'와 'G20재무장관회의',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합니다.
가장 관심이 모이는 '2+2 통상협의'는 우리시간으로 24일 오후 9시(현지시간 오전 8시) 열릴 예정입니다. 우리는 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 측에서는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합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내일(23일) 출국해 현지에서 최 부총리와 합류합니다.
이번 협의는 미국의 제안으로 성사됐습니다. 통상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한미 재무장관이 양자 회담을 통해 외환·금융 현안을 논의하지만, 이번엔 미국이 통상 수장까지 협의에 참여시키면서 무역과 통상 전반을 아우르는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 한미 조선협력과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쌀 쿼터 조정 등이 의제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기재부는 "의제는 미국과 조율 중이며 확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