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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확정…큰절하며 “오늘부터 원팀”

2025-05-11 18:56 정치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 후보 교체를 시도했지만 당원투표 부결로 무산되면서 후보 자격을 회복한 겁니다.

갈 길이 바쁜 김 후보는 후보 교체 내홍을 딛고 전열을 재정비하는데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도 묻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김 후보는 의원들에게 큰 절을 하면서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의원들 손을 한 명 한 명 잡으며 인사를 나눕니다.

대선 후보로서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 중 보인 모습에 대해 사과도 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는 때로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서 저 역시 더 넓게 품지 못했던 점에 대해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특히 지지층을 겨냥해 애를 태운 점을 사과한다며 큰절을 올렸고, 의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국민 행복을 위해 저의 큰절을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 후보는 어제까지의 갈등을 잊고 오늘부터는 원팀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제는 과거의 상처를 서로 보듬고 화합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원팀입니다. 함께 싸우고 함께 승리합시다."

의원총회 이후에도 권성동 원내대표를 따로 만나 직을 유지해달라는 뜻도 전했습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 후보께서) 대선 국면에서 원내대표 선출하는 건 부적절하다, 선거 운동에 전력을 다해 매진할 수 있도록 원내대표께서 역할해달라는 취지의 말씀을…."

당원들의 반대로 한덕수 전 총리로의 당 주도 단일화가 실패했지만, 지도부 책임론보다는 일단 대선 본선을 겨냥한 화합에 방점을 찍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후보 교체 무산으로 책임을 지겠다며 자리에서 물러난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오늘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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