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민주당의 텃밭 광주를 찾아서 이재명 후보 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이 후보가 홍보했던 이른바 '호텔경제학'은 근본이 없는 블로거가 처음 제기한 거라며 사과하라고 공격했습니다.

민주당은 돈의 흐름을 언급한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핵심지역인 광주를 또 찾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이른바 '호텔 경제학'을 정조준했습니다.

호텔에 예약금이 들어왔다가 예약이 취소 되어도, 그 사이 지역에 돈이 돌면 경제가 활성화 된다는 취지의 주장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6일)]
"이 동네 들어온 돈은 아무것도 없는데, 그런데 동네에 어쨌든 거래가 쫙 일어난 거죠. 이게 경제죠."

이 후보는 호텔경제학의 출처가 온라인상에 조롱성으로 올라왔던 블로거의 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실 너무 경제학에서는 근본을 찾을 수가 없어서 어디서 나온 것이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는데요. 흘러 흘러가지고 조금씩 변형되어 이재명 후보의 경제 공약까지 된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따온 걸 정책이라고 내민 이재명 후보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는 무지함을 책임지고 좀 사과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넷에서 시작된 해프닝으로 증명된 이상 저는 이재명 대표께서 입장표명을 하셔야 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시장이 순환되면서 부가가치를 만들고 진행된다는 오래된 이론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단일화 가능성은 부인하며 이 후보 지지율이 떨어지는 게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0% 초반대 정도로 국한이 되어야지만 그것이 그다음에 정치 공학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지…."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