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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외 다른 남성에도 ‘임신’ 알렸다”

2025-05-20 19:23 사회

[앵커]
손흥민 선수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거액을 요구해 구속된 20대 여성이 교제하던 다른 남성에게도 임신 사실을 알린 걸로 전해졌습니다.

아이의 아빠가 누군지 확신하지 못하는 정황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권경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손흥민 선수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고 3억 원을 받아낸 20대 여성 양모 씨.

양 씨가 손 선수 외에 다른 남성에게도 임신 사실을 알렸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함께 구속된 40대 남성 용모 씨와 과거 대화에서 "임신 사실을 양쪽에 얘기했다"고 스스로 밝혔던 겁니다.

이에 용 씨가 "누구 애인지 정확하게 모르면서 양쪽에 똑같은 말을 하는 건 혼인빙자 사기"라고 양 씨의 행동을 비판한 걸로 전해집니다.

양 씨는 용 씨에게 누구의 아기인지 알지 못한다는 언급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손흥민 선수 측에 손 선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한 시점에도 아이 아빠가 누군지는 확신하지 못한 걸로 보이는 정황입니다.

임신 소식을 접한 다른 남성은 양 씨에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손 선수 측은 회신을 해 오자 이후 금전 요구가 전달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수사 과정에서 구속된 양 씨가 손 선수 외에 다른 남성과 교제한 사실을 파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올해 3월 용 씨의 추가 협박 과정에 양 씨와의 공모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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