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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김재원 “단일화 여건 아직 성숙한 단계 아냐…이준석, 대선 치러 정치적 존재감 보이는 게 최종 목표일 가능성” [정치시그널]

2025-05-21 10:34 정치

[대선시그널-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홍준표 선대위 합류 불발…지지 강력 표명만도 감사”
“홍준표 더 이상 다그치지 않고 여유 주는 게 맞겠다 생각”
“한동훈 지원 유세 대단히 감사…지지 표명 충분히 도움”
“한동훈에 더 많은 지원 요청하는 게 어려운 부분도 있어”
“한동훈에 일고초려도 없었다는 말, 사실과 전혀 달라”
“한덕수에 여러 요청하지만, 정치인 아니어서 조심스런 입장”
“지원 유세? 한덕수 입장 있어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아”
“김문수, 대통령 후보직 외에 모든 것 내줄 수 있다는 입장”
“‘배우자 토론회’, 선대위 결정 따르는 차원에서 수락”
“‘배우자 토론회’ 거절한 민주당, ‘숨는 자가 범인’”
“이준석과의 단일화 여건, 아직 성숙한 단계 아냐”
“이준석, 대선 끝까지 치러 정치 존재감 보이는 게 최종 목표”
“단일화 마지노선? 투표 시간 완료 때까지도 노력”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 노은지 : 오늘 <대선시그널>에서는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여쭙겠습니다. 의원님 연결되어 계시죠?

▶ 김재원 : 네, 안녕하세요?

▷ 노은지 : 네, 안녕하십니까. 홍준표 전 시장 만나러 간 특사단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지금 한국으로 돌아오고 계시는 중인 것 같아요. 그런데 홍 전 시장 같은 경우는 SNS에 글을 올려서 “대선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하면 선대위 합류는 불발이라고 봐야 하는 거죠?

▶ 김재원 : 일단 그렇게 봅니다. 그러나 홍준표 전 시장께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의사를 강력하게 표시한 것으로 저희는 그 정도 수준에서 그래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제도 만나셨고 어제도 특사단이 홍준표 전 시장과 꽤 긴 시간 만나신 것 같은데 추가로 전달받으신 홍 전 시장 쪽의 메시지가 있으실까요?

▶ 김재원 : 아무래도 언론에 공개된 내용 이상의 특별한 사안은 없습니다. 그러나 홍 전 시장께서 김문수 후보를 지원하고 지지한다는 기본적인 그 의사, 또 그런 지원의 간절한 마음에 대해서는 저희가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홍 전 시장의 현재 상황을 더 이상 그렇게 저희들이 다그치지 않고 조용히 지낼 수 있도록 그렇게 여유를 두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기존에 특사단 가실 때 김문수 후보의 손편지까지 적어서 보냈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특별히 담긴 메시지가 있었나요?

▶ 김재원 : 특별한 내용이라기보다는 그동안 충분히 알려질 만한 두 분 사이에 신뢰를 담은 내용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지원을 요청하는 그런 내용이죠. 그러나 뭐 손편지라기보다는 그냥 함께하자는 진실한 마음을 담은 짧은 메시지입니다.

▷ 노은지 : 일단 홍 전 시장은 당장은 선대위에 들어오지 않지만 지지 의사를 밝힌 상황이고 또 민주당의 손을 잡지 않는다. 이 메시지는 명확해진 상황이라 이 정도 성과는 있을 것 같고요. 한동훈 전 대표도 어제부터는 지원 유세에 나선 상황인데 선대위에는 일단 합류를 하지 않았고 캠프와도 별도로 움직이는 것 같아요. 후보랑 같이 다녀야 시너지가 나는 걸까요? 아니면 별도로 다녀도 한 전 대표의 영향력이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 김재원 : 한동훈 전 대표가 지원 유세에 나서주신 것은 대단히 감사한 일이고요. 한동훈 전 대표가 또 우리 당의 상당히 많은 분의 지지를 받는 것, 보수 진영에서도 새로운 리더로서의 가능성을 엿보인 그런 정치적인 재목이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 그 지지 의사를 표시하는 것만 해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여러 가지 아쉬운 면이 없지 않지만 그것을 일일이 모든 분께 다 요청드리기는 어려운 입장이고요. 특히 한동훈 전 대표의 약간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그분께서 앞으로 정치적인 행보를 정하고 계시고 또 그런 자신의 정치 일정에 따라서 지원 유세를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특별히 더 많은 요구를 하기가,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에게 그런 부담을 드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한 전 대표 쪽에서는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김 후보 측에서 일고초려도 안 했다. 보통 삼고초려라는 표현을 쓰는데 홍 전 시장은 하와이까지 찾아가서 만날 정도지만 한동훈 전 대표의 합류에 있어서는 그렇게까지 공들이지 않았다. 이런 취지의 말이 조금 나왔어요.

▶ 김재원 : 그런 말씀을 누가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그 말을 하는 사람이 과연 내용을 알고 함부로 이야기하는 것인지 또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인지 그것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사실과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일단 유세 현장에 나왔고 홍 전 대표도 지지 메시지는 냈는데 남은 분이 또 한 분 있는 것 같은데 한덕수 전 총리인데요. 김문수 후보로 후보가 결정이 되면서 당장 두 분이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는 했는데 그 이후에는 모습을 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 캠프에서 혹시 계속 도와달라는 요청을 하시는지 궁금한데 하고 계신가요?

▶ 김재원 : 당연히 이런저런 방식과 절차에 따라서 그런 요청을 드리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한덕수 전 총리께서는 원래 정치인이 아니고 또 정치적인 입장에서 지금까지 활동을 해오신 분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다른 판단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조심스러운 입장에 있습니다. 그리고 한덕수 전 총리를 돕는 분들 중에서 특히 상징적으로 이정현 전 의원 같은 분이 선대위원장으로서 참여하고 계시고 그분께서 또 한덕수 전 총리의 입장을 상당히 많이 반영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들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러면 선거가 며칠 안 남았습니다만 한덕수 전 총리가 유세 현장에 나타나시거나 이런 모습도 기대를 해볼 수 있을까요?

▶ 김재원 :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덕수 전 총리님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가 않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보통 사람을 영입하려고 하면 속물 같을 수도 있지만 자리를 제안한다거나 여러 가지 그런 것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좋은 의미로 안철수 의원이 얘기하셨던 건데 팀 오브 라이벌스라고 해서 영입을 하려고 하는 경선 경쟁자라든지 이런 분들에게 김문수 후보가 뭔가 제안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앞으로 내가 대통령이 됐을 때 국정 운영을 위해서 같이 어떤 일을 하자거나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실제로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시장, 한덕수 전 총리 이런 분들까지 넣은 자리라든가 직접 제안하셨거나 이런 게 있을까요?

▶ 김재원 : 그것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속물이라는 표현을 쓰셨나요?

▷ 노은지 : 혹시 제가 너무 자리 얘기를 바로 하는 게 좀 그렇게 보일까 봐.

▶ 김재원 : 그것이 문제가 아니고 법적으로 불법 행위가 되겠죠. 그러나 현실적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사실 뭐든지 할 수 있는 것이고 김문수 후보님의 입장에서는 대통령 후보를 지금 바꿀 수 없으니까 대통령 후보직을 내줄 수 없지만 그 나머지는 모든 것을 다 내줄 수 있는 그러한 입장에서 많은 분들을 모시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면이 좀 없지 않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열려 있는 입장에 있습니다.

다만 한두 가지 일을 말씀드리자면 그것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해서 현실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또 하나는 많은 부분에서는 당 전체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도움을 주는 상황에 하거든요. 그러면 이제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후보직을 바꿀 여지가 없으니 그거 외에는 모든 것을 내줄 수 있는 그런 입장입니다.

▷ 노은지 : 후보직은 법적으로도 그렇고 대통령 후보직은 못 내려놓지만 나머지는 다 이제 내가 줄 수 있다. 이런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계신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 김재원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어제 우상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저희 <정치시그널>에 인터뷰를 했는데 현장에 지금 강원도 지역 유세하고 계신데 현장 가보면 국민의힘 선거운동원들이 열심히 안 하더라.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지역에서도 그런 모습이 포착이 되는 모양이고요. 제가 봤을 때도 선대위 회의라든지 의원들 유세 지원 이런 걸 보면 민주당에 비해서 국민의힘은 적어보이기도 하고 이렇거든요. 지금 잘 굴러가고 있는 건가요?

▶ 김재원 : 상당히 헌신적으로 모든 분들이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고요. 그런 지엽말단적인 부분을 크게 확대해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선거운동의 한 수단으로 우상호 의원이 지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희 선거운동원들 모두 몸을 다 바쳐서 헌신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선대위 회의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당은 공동선대위원장만 수십 명이죠.

▷ 노은지 : 그렇죠.

▶ 김재원 : 우리 표현으로 하자면 떼거지로 총괄선대위원장을 7명인가? 그러면 총괄이 되겠습니까? 우리는 공동선대위원장이 7명이고 저쪽은 총괄선대위원장이 7명이고 공동선대위원장은 수십 명인 떼거지 선거위원회니까 모이면 많이 모이는 것 같고 자기들은 단출하게 그런 선대위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모습이 많이 안 보인다고 해서 지금 지리멸렬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선에서 선거운동에 임하는 분들이 고단한 마음에 잠시 쉬고 있는 것을 사진을 찍어서 그것을 올리면서 전열이 흩어졌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 이런 것이 다 심리전의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겉으로 보여지는 게 다가 아니다. 그런 말씀이셨고 지금 다 헌신적으로 돕고 있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후보자의 배우자 토론회를 제안을 했는데 이 아이디어는 대체 누가 나신 거예요? 왜 이런 제안을 하신 건가요?

▶ 김재원 : 글쎄요. 사실 구체적으로 후보자 측에서 제안한 내용은 전혀 아닙니다. 그러나 후보의 입장은 어떤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선대위 내지 당에서 결정한 사안은 모두 따르겠다는 그런 입장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수락을 한 상태이고요.

▷ 노은지 : 이게 제안이 후보자 쪽이라기보다는 김용태 비대위, 비대위원장 쪽에서 나온 얘기인가 보네요.

▶ 김재원 :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마 김용태 위원장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우리 최근에 우리나라 정치 현장에서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라든가 윤석열 전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라든가 이런 분들이 과도하게 국민들의 관심사가 되었고 또 일부는 정권의 향배를 가늠하는 그런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영부인의 처신이나 대통령 영부인의 국민적인 관심사가 사실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이재명 후보의 부인이신 김혜경 여사는 이미 지지난번 대선 때도 혜경궁김씨 사건을 일으키면서 많은 논란을 벌였고 그 이후에 지금까지 경기도 법카 사건이라든지 선거법 위반 사건이라든지 하면서 수많은 그런 불법 비리 행위에 연루되었다는 강한 의심을 받거나 유죄 판결을 받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분이 또 대통령실의 안방에 자리를 하고 국정을 농단하기 시작하면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겠느냐. 그점에 대해서 검증을 하자는 그런 의도에서 제안이 된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자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의 경우에 평생을 살아오면서 그런 불협화음 내지 뒷소문에 연루된 사실이 없고 오히려 깨끗하고 단출하게 살아오신 분이라는 점을 선거운동의 캠페인으로 한번 제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점을 당연히 이재명 후보가 받을 리가 없죠.

▷ 노은지 : 그렇죠. 어제 바로 거절했죠.

▶ 김재원 : 본인의 범죄 행위나 불법 행위 또는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수많은 행위가 드러나서도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는데 김혜경 여사가 검증을 받는다면 이건 뭐 더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도망가는 그런 모양을 보이고 있는데 그점에 대해서 도망가는 자가 범인이다. 숨는 자가 범인이라는 과거 민주당 쪽의 공격적 언사를 국민들이 기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단일화가 아마 남은 13일간 선거전에서 막판 변수일 것 같은데 이준석 후보는 일단 시급한 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을 40%대로 내리는 거다. 이러한 얘기를 하기는 했거든요. 여기에는 동의를 하시나요?

▶ 김재원 : 실제로 단일화가 힘을 받으려면 우리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합계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정도에 이르러야 단일화 압박이 보다 강화될 것입니다. 현재는 이준석 후보의 경우에는 대선을 끝까지 치러서 자신의 정치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것, 그것이 거의 최종 목표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런데 이런 자신의 목표를 접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이 단일화에 나서기 위해서는 이준석 후보의 존재 자체가 이재명 후보의 경선을 돕는다는 그런 방식이 성립되지 않는 한 이준석 후보는 굉장히 반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단일화의 궁극적인 힘은 우리 김문수 후보의 적극적인 선거운동과 지지세 확대를 통해서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지금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식의 단일화를 얘기를 하셨는데 그러면 단일화를 이준석 후보로 할 가능성은 전혀 생각하고 계시지 않는 거네요?

▶ 김재원 : 현실적으로 그런 단일화가 정권 획득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적어도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이재명 좌파 정권의 출현을 막고 우리 대한민국, 자유대한민국이 총통제 국가로 바뀔 그럴 민주주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선 가능한 후보로 단일화가 되어야 하는 것이지, 그냥 단일화를 하나의 정치적 상상력의 수단으로 삼는 것은 그것은 가능하지 않는 화법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럴 가능성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이겠죠.

▷ 노은지 :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이번에는 젊은 사람 화끈하게 밀어주자. 이런 식의 대세론을 형성하는 단일화가 돼야 승산이 있다고 하던데.

▶ 김재원 : 그 대세론이 무슨 형성이 되겠습니까. 그냥 그것은 본인의 주장을 하시는 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런 말씀 자체가 아직은 단일화의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일화라고 할 때는 한 후보로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를 해서 당선 가능성을 높이자는 것이거든요. 그점을 거부하면서 이준석 후보께서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현재 오늘 현재는 단일화의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것이고 이준석 후보께서는 대선에서 완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단일화에 대해서 점점 마지노선이라는 얘기가 시점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김문수 후보 측에서 보시는 시한이 좀 궁금한데요. 일단 24일이 투표용지 인쇄 전에 마지막 시한인 것 같고 28일은 사전투표일 전이니까 생각하고 계시는 날짜들이 있을까요? 언제까지는 되어야 한다.

▶ 김재원 :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준석 후보께서는 이번 대선에서 승패와 상관없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그것보다는 자신이 대선에 출마해서 정치적인 존재감을 내세우는 것, 그게 최종 목표일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래서 지금 단일화에 대해서 말씀은 이런저런 말씀을 하셔도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것은 거꾸로 이야기하면 단일화 작업이 지지부진할 상황이라는 것이고 그것은 평소 이준석 후보께서 국민들한테 보여주신 정치적인 행보를 돌이켜 보면 그 상황이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이거든요. 단일화라는 것은 결국 국민들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고 1 더하기 1이 2가 아니라 3이 되는 그런 정치 방정식을 만들어가기 위한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단일화의 효과는 반감됩니다. 그래서 단일화를 통해서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하자는 마음은 하루하루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 노은지 : 빠를수록 좋다.

▶ 김재원 : 마지노선이라고 하면 투표하는 날까지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되겠죠.

▷ 노은지 : 빠를수록 좋지만 어쨌든 끝까지 단일화가 되면 좋다.

▶ 김재원 : 투표 시간 완료 때까지도 단일화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 노은지 : 마지막 질문으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경제 토론회도 그렇고 유세 현장에서 나온 호텔 경제론 이 후폭풍이 거센 것 같은데 김재원 의원님 보시기에는 이게 앞으로 더 큰 파급력으로 이어지는 그런 선거판의 이슈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 김재원 : 이재명 후보가 지금까지 내세운 여러 가지 경제와 관련된 공약이나 또는 경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자신의 생각을 밝힌 내용을 돌이켜 보면 기본소득, 기본소득과 관련된 내용 또는 현금 살포를 제도화하는 그런 지역 상품권. 그리고 그다음에 나와서 지금 호텔 경제. 호텔에 예약했다가 취소해도 돈이 돌아간다는 그런 식의 주장. 그리고 원가 120원짜리 커피 이 정도거든요.

이 내용을 모아보면 경제를 파탄내고 나라의 곳간을 거덜내겠다는 그런 무지막지한 공약이거나 경제 정책이죠.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국가 경제가 무너지고 국민의 삶은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가장 내세우는 별별 수사를 다 붙여서 합리화하려고 하지만 결국은 맹탕 수준의 경제 식견이라고 알 수 있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비서실장과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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