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시그널②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보수 미래 결정하는 선거…젊은 보수 표 몰아달라”
“박근혜 전 대통령 영향 받는 표, 국민의힘의 고정표”
“새로움 없이 ‘보수 영끌하자’는 선거 전략은 필패”
“김문수 후보에 표 주면 국민의힘 변화하지 않을 것”
“짐 로저스, ‘완전한 사기’표현…‘이재명 경솔’ 보여줘”
“이재명 아들 표현 전달…어떤 부분 허위사실인지 민주당 밝혀야”
“민주당, 선거용·입막음용 고발…언론에 재갈 물리면 독재자”
“범보수 국민, 이재명과 피 흘리며 싸운 사람 기억할 것”
“이준석 제명? YS 제명 때 항쟁의 시발점 돼 독재 무너져”
“유시민의 설난영 비난, 철저한 계급주의 보여주는 결과”
“민주당 주류, 당·진영 운영 굉장히 위선적·일방적”
“새 정치·새 대한민국 만드는 시드머니가 되겠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노은지 : 오늘 두 번째 <대선시그널>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를 직접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후보님, 나와계시죠?

▶ 이준석 : 네,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네. 지금 무박 유세 중이시잖아요. 몸이 괜찮으사우디?

▶ 이준석 : 지금 몸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이제.

▷ 노은지 : 전화상으로도 목소리가 점점 안 좋아지는 게 느껴지는데. 물도 마시면서 천천히 여쭤보겠습니다.

▶ 이준석 : 그렇게 하겠습니다.

▷ 노은지 : 선거운동의 시작과 마지막을 오늘도 대구에서 끝을 내시던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일정일까요?

▶ 이준석 : 아무래도 이번 선거는 탄핵 이후에, 계엄 이후에 터진 선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보수의 미래를 또 결정하는데 상당한 역할이 있는 분들이 대구의 유권자들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끝나고 나면 선명한 보수 진영 경쟁이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미래지향적이고 젊은 보수에게 표를 몰아달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노은지 : 대구가 이번에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이어서 그렇다 함은 아직까지 마음을 못 정하고 내일 투표할 분들이 많다는 거잖아요. 그것도 염두에 두신 행보라고 볼 수 있을까요?

▶ 이준석 : 그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선거에서 김문수 그리고 황교안, 윤석열, 전광훈 사실 이 네 분이 단일화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거든요. 저는 보수 진영이 사실 여기에 있어서 선명한 판단을 하지 않는 한 저는 앞으로 보수 재건의 길도 요원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구, 경북에서 선명하게 새로운 정치를 응원해달라. 이런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 노은지 : 지난 주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8년 만에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더라고요. 이게 저도 대구를 잘 알지만 서문시장이 가지는 정치적인 의미도 있는 지역이고.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격으로 해석하시는 분이 당연히 많을 것 같아요. 이게 마지막에 표심에 영향을 주는 행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준석 후보 보시기에 어떤가요?

▶ 이준석 :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나 아니면 이런 분들에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표들은 이미 국민의힘의 고정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사실 지금 탄핵 대선인데 지금 전략이라고 하는 것이 어떤 새로움을 보여주고 이런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영끌을 하자. 이런 모습으로 가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예전에 황교안 대표 체제의 미래통합당도 봤고 다 봤지만 영끌, 보수 영끌하자는 식의 선거 전략은 필패거든요.

그런데 지금 대선의 막바지까지 이런 모습을 만들면 그다음에 있을 선거나 이럴 때도 굉장히 안 좋은 분위기가 됩니다. 보수 내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한편으로는 보수가 젊어지는 효과를 선거에서 그래도 내야 하는데 지금 저희가 내부 분석하고 또 그리고 여러 가지 자료를 보면서 판단한 결과로는 김문수 후보가 사실 지금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결과치가 나오기가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 상황에서 미래 투자할 시드머니까지 날리는 상황이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시드머니까지 날리는 상황이다. 이거는 정말로 날려버리는 메시지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집회를 통해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메시지를 내놨는데 이거는 어떤 영향일까요?

▶ 이준석 : 그게 이제 사실 보수 진영의 총체적인 위기라는 거죠. 이 결정적인 순간에서도 국민들에게 민심이 이반하게 만들었던 전광훈, 윤석열 이런 분들이 김문수 후보의 든든한 우군이 된다는 건 지금 우리 정치시그널 청취자들 잘 생각해 주셔야 하는 게 지금 만약에 김문수 후보에게 투자해서 이기지도 못하는데 만약에 거기에 표를 얹어주면 국민의힘은 변화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 것입니다. 봐라. 우리대로 가도 일정한 표를 얻지 않느냐. 그러면 또 영남은 당선되거든요. 그

렇기 때문에 바꿔야지. 이렇게 한다기보다 그래, 이렇게 해서 기득권으로 뭉개자. 이런 생각이 돼서 범보수 진영 전체가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지난 탄핵 이후에도 보면, 박근혜 탄핵 이후에도 보면 자유한국당이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가 결국 지방선거에서 대구, 경북 빼놓고 다 지는 결과를 낳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불을 보듯 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오히려 변화를 하려면 크게 지는 게 오히려 나을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

▶ 이준석 : 적어도 경쟁할 수 있는 젊은 보수와 그리고 새로운 보수가 어느 정도 일정한 세력이 있어야만 그게 가능한 것이죠.

▷ 노은지 :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그래도 마지막까지 애를 쓰는 모습인데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겠다.” 이런 선언을 했거든요.

▶ 이준석 : 그런데 사실 후보가 저런 입장인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후보가 결국 나머지 윤석열 대통령이나 아니면 황교안 전 총리, 전광훈 목사 등에 의해서 굉장히 그냥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서 사실상 단일화를 해버리지 않았습니까? 저는 탄핵 대선에서 탄핵의 원인을 제공한 대통령과 단일화를 하는 느낌의 이런 모양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주말 동안 논란이 또 있었던 게 세계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 회장이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진짜 한 거냐 만 거냐를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 국내 한 언론이 짐 로저스 회장과 이메일 인터뷰를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 이메일 인터뷰상에 등장하는 짐 로저스 회장의 얘기로는 “지지를 안 했다. 내 이름을 이런 식으로 사용하지 말라.” 이런 표현이 등장을 합니다. 이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이준석 : 완전한 사기라는 표현이 등장했기 때문에 저는 이거는 파장이 좀 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이런 사업에 있어서 아니면 이런 지지 선언에 있어서 실제 인물인지 체크도 안 하고 이걸 국민들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이재명 후보 측이 얼마나 경솔한지 보여주는 것이고요. 이게 단순한 지지 선언 정도의 문제였으니까 다행이지, 투자 약정이라든지 아니면 국제적으로 의미 있는 조약이라든지 이런 거였으면 대형사고 나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이재명 후보가 그런 역량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중간에 껴 있는 분들이 입장을 낸 걸 보면 진짜로 지지한 것도 사실이고 중간에 오갔던 지지 선언 과정에 대해서도 선거 끝나고 밝히겠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 이준석 : 선거 전에 밝히면 되지 뭐 하러 선거 끝에 밝히겠습니까? 그냥 선거 끝날 때까지 뭉개겠다. 이런 의도로밖에 안 보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난 3차 TV 토론회 때 이준석 후보 발언이 한창 논란이 있었죠. 그런데 이걸 가지고 민주당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을 했는데 개혁신당은 또 무고죄로 맞고발하겠다. 이런 방침을 밝히셨더라고요.

▶ 이준석 : 그 아들 되시는 이동호 씨의 발언이라는 게 제가 말했던 건 저는 순화해서 전달한 것이고 온전히 사실 이동호 씨의 발언인데 거기 보면 도대체 어떤 부분이 허위사실이라는지 민주당이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기 때문에 그냥 선거용 고발이지, 그 이상 해도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입막음을 하려는 고발이지, 그리고 언론인들 9명이나 고소하겠다. 고발하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 같던데요. 저는 언론인에게 재갈을 물리려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독재자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노은지 : 언론뿐만 아니라 이준석 후보 의원직 제명안까지 내놓는 의원들이 있으시던데요.

▶ 이준석 : 네. 저는 민주당과 2중대, 3중대, 4중대 정당들이 그런 식으로 하겠지만 저는 국민들께서 사실 내용을 다 알고 계시고 저는 큰 변화는 없을 거라고 보고요. 범보수 진영의 많은 국민들께서는 결국 이 선거 내내 이재명과 피를 흘려가면서 가장 치열하게 싸웠던 사람이 누구인지 기억하시게 되실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결국 이번 선거는 이준석이 없었으면 결국 이재명 후보가 원사이드하게 이기는 상황으로 흘러가지 않았겠습니까?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국민의힘이 계속 단일화 앵무새처럼 단일화만 외치는 것 자체가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지금 그런데 제명안이 실제로 대선 이후에는 국회에서 논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런 상황인데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준석 : 저는 뭐 제명안을 논의한다고 했을 때 과연 그 근거가 있겠느냐. TV 토론장에서 당연히 검증을 하는 것이고 그 자리에서 사실관계 부합하는 발언을 했고 그런데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조차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아마 그런 것들은 합리적인 유권자가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유신독재 출발을 알리는 서곡이다.” 이런 표현을 쓰셨더라고요. 본인은 불리한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다 재갈을 물리겠다. 이런 걸로 해석을 하신 건가요?

▶ 이준석 : 예전에 이제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국회의원 제명되셨을 때 사실 그게 여러 가지 항쟁의 시발점이 되고 결국 독재 정권이 무너지는 그런 계기가 됐거든요. 저는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그런 방향으로 정치를 했을 때 성공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 노은지 : 또 한 가지 논란의 발언이 나왔던 게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씨 관련된 발언이 논란이었는데 이재명 민주당 후보 같은 경우는 유시민 작가가 사과를 했으니까 국민도 용서할 거다. 이런 얘기를 해요.

▶ 이준석 : 자기가 뭔데 국민들 대신해서 용서를 하고 그렇습니까.

▷ 노은지 : 내제적 접근법인가. 그런 것 같기도 하고.

▶ 이준석 : 이상한 얘기인 것 같고 저는 그런 설난영 여사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은 있어서도 안 되는 것이고 유시민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철저한 계급주의적이고 얼마나 그렇게 사람을 무시하는지 보여주는 결과라고 봅니다.

▷ 노은지 : 이런 말이 민주당 진영에서는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 같은데 약간 선민의식에 기반을 둔 것 같기도 하고 본인들이 우월하다는 베이스 안에서 나오는 실언 같은 것들이요. 왜 반복이 된다고 보시나요?

▶ 이준석 : 저는 소위 민주화 세력이라고 자처하는 민주당의 주류 세력이 자기들이 광고하는 것과 다르게 굉장히 권위주의적이고 독재에 저항했지만 독재라는 문화 자체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그 주체가 되지 못해서 반대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당 운영이나 아니면 진영 내 운영이라는 것도 굉장히 위선적이고 일방적이거든요. 저는 그런 부분을 유권자들이 알아야 한다. 그래서 제가 이 싸움에 나서면서 제가 저들의 위선의 가면을 벗기겠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당연히 그런 부분은 젊은 세대가 뒤에 물이 앞에 물을 밀어내듯이 하나하나씩 퇴장시켜야 될 정치 문화 아니면 사회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이번 대선도 사실 정책에 대한 검증보다는 서로 간에 상호 비방으로 얼룩졌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데 주말 동안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댓글 조작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른바 리박스쿨이라고 하는 보수 성향 단체에서 조직적으로 댓글로 악성적인 비판 공세를 했다는 건데 이건 어떻게 보셨나요?

▶ 이준석 : 민주당은 드루킹의 원조 정당이고요. 저희가 개혁신당이 어제 여기에 대해서 반박하면서 지적한 바로는 DDD 리스트라는 그런 사이트까지 민주당 계열 지지자들 사이에서 운영되면서 네이버 뉴스 이런 데 좌표 찍기 이런 걸 감행했었거든요. 저는 오히려 개혁신당만이 이런 여론 조작에서 매우 자유로운 당이다. 이걸 유권자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저희는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저희가 여론 조작을 하지도 않습니다.

▷ 노은지 : 거대 양당 간에는 그럴지 모르지만 여기서 자유로운 건 개혁신당밖에 없다.

▶ 이준석 : 그렇죠. 저희는 여론이 비판하면 그대로 두들겨 맞고 저희는 또 여론이 저희를 사랑하면 그대로 또 저희는 그 물결을 타고 가고. 저희는 항상 여론과 함께하는 정당입니다.

▷ 노은지 : 오늘이면 선거 운동도 끝나고 내일 본투표가 치러지게 되는데요. 이준석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단일화 요구에 대해서 선을 긋고 완주 의지를 밝히는 데 힘을 쓰셨던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번에 민주당 쪽에서 단일화 할 거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김민석 의원 같은 경우는 내일 오전 5시 50분, 그러니까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할 수도 있다. 이런 말을 했거든요.

▶ 이준석 : 끝까지 이준석만 견제하고 있는 거죠. 사실 제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선거 내내 뼈아픈 지적들, 정책적으로도 AI 100조부터 시작해서 많이 했기 때문에 소위 민주당 진영이 긁혔을 겁니다.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냉정하게 저는 그들의 행보와 이런 것들에 관계없이 국민을 위해서 할 일을 하는 것이고요. 단일화가 안 되는 건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계엄으로 치러지는 선거인데 계엄의 책임이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전광훈, 그리고 황교안같이 부정선거나 아니면 그전에 안 좋은 보수의 움직임 때문에 민심을 이반하게 만든 사람들이 김문수 후보와 그 단일화를 사실상 한 거거든요. 저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 제가 저와 저를 따르는 개혁신당의 지지자들과 함께 그런 움직임에 동참하기보다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드머니가 되겠다. 이런 마음입니다. 우리 정치시그널 시청자분들께서도 그런 관성에 따른 덩어리 짐보다는 새로운 정치 문화에 대한 시드머니로 투자해 주십시오.

▷ 노은지 : 지금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습니다. 오렌지 하트도 붙여주고 계시고요. 사전투표율 얘기를 해볼게요. 사전투표율이 약간의 부실 관리 논란 때문에 주춤하면서 역대 최고를 경신할 거로 보이다가 지난 대선보다 낮아진 상황인데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 이런 것도 분석을 하시나요?

▶ 이준석 : 저희는 젊은 유권자가 많은 정당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이런 생각에 본투표든 사전투표든 투표하실 수 있으면 꼭 해 주셔야 된다. 독려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젊은 지지 유권자들이 많은 것 같으면 사전투표 높은 게 개혁신당도 유리할 것 같은데 꼭 그런 건 아닌가요?

▶ 이준석 : 그렇죠. 사전투표 높은 게 유리합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상황에서 국민의힘 쪽에서는 자꾸 사표 이런 얘기를 하면서 개혁신당 지지자들을 빼가려고 하고 있는데요. 저는 선거상 유불리에 따른 사표 이전에 김문수 후보가 아까 말했던 것처럼 전광훈 그리고 황교안, 윤석열 이런 분들을 끌어들였기 때문에 이거는 선거의 의미상 무조건 사표다, 이거는. 그분들을 찍어서 만약에 보수 진영이 아직까지도 그분들을 버리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면 그 자체로 보수 진영은 선거 이후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준석을 통해가지고 새로운 보수 정치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마지막으로요. 내일 본투표 남겨두신 유권자도 많으실 것 같은데 마지막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유권자들을 향해서.

▶ 이준석 : 이번 선거에서 저는 책임이 있는, 보수들에게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표가 가게 되면 그것이 전국에서 바라보는 나머지 유권자들에게 아, 보수 진영은 이러한 탄핵 사태를 겪고 나서도 새로운 시도보다는 과거의 관성에 이끌려서 가는구나. 이런 잘못된 인식이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오세훈, 안철수, 유승민, 한동훈 등 그래도 국민의힘에서 개혁을 시도해볼 수 있는 분들을 지지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번에 이준석을 뽑아야만 결국에는 국민의힘 내에서도 변화의 경쟁이 싹트게 될 것이고요.

안 그러면 아까 말했던 전광훈, 그리고 또 윤석열, 그리고 황교안, 이런 연합체가 당권을 먹기 위해서 결국에는 아주 강하게 푸시를 할 것이고요. 그 사람들이 당권을 먹으면 아까 열거한 그런 분들도 전부 다 암흑의 길, 긴 터널의 길로 빠지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분들을 지지하시는 분들도 냉정하게 이번 선거는 이준석을 통해서 보수 혁신의 채찍을 한번 들어주셔야 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