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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했는데 또…중복투표 시도 적발

2025-06-03 19:28 정치,사회

[앵커]
선거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소동도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사전투표를 하고도 오늘 또 투표하려던 시민이 적발됐고, 한 남성은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는 모습을 SNS에 올렸다가 신고당하기도 했습니다.

전국 투표소에서 벌어진 사건사고, 김동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표소로 들어선 남성.

'기표한 투표지는 촬영할 수 없다'는 문구가 붙어있는데도, 아랑곳 않고 투표지에 기표를 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합니다.

기표소를 나와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을 때까지 이어지는 이 영상, 남성이 SNS에 올려 공개됐는데, 이를 본 시민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신고 시민]
"어떤 의도에서인지 되게 궁금하기도 했고, 엄연히 이것도 범법 행위인 걸로 제가 알고 있기 때문에…"

경기 안양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선거사무원에게 항의를 합니다. 

[현장음]
"여기에 CCTV가 있어요. 경찰도 있고요. 그러면 여기서 다 조사를 할 수가 있잖아요. 수사 의뢰를 시키세요."

이곳에 투표를 하러 온 30대 여성이 자신의 이름 옆 서명란에 누군가 이미 서명한 걸 발견했다는 소식에 다른 시민들이 항의를 하는 겁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같은 건물 다른 층에 있는 투표소로 갈 유권자가 잘못 찾아와 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선거사무원의 불찰"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제주에선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 2명이 신분증을 제시하고 오늘 본투표도 하려고 시도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제주 선관위는 "중복 투표는 미수에 그쳤다"면서도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본투표와 관련해 신고된 접수가 오후 5시 기준으로 총 614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 취재: 조세권 김한익(제주)
영상 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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