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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李 “일본인 좋아한다” 발언 소환

2025-06-04 19:35 정치,국제

[앵커]
계속해서 도쿄로 가보겠습니다.

일본은 지난 정권 때 회복된 한일 관계가 새 정부 출범으로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송찬욱 특파원, 이시바 총리는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취임 축하 메시지와 함께 한일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선거 기간 중 일본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언했던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새 대통령이 지금까지 해온 발언도 있지만 이번 선거 중에 '일본은 중요한 파트너다', '나는 일본인을 좋아한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이시바 총리가 한일 관계를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당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셔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속한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선 대일 강경파로 알려진 이 대통령에 대한 불안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민당 소속의 한 의원은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았던 문재인 정부 때 분위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첫 인선 발표 자리에서 "서로 도움 되는 것은 하고 피해가 되는 건 피해야 한다"며 '대일 실용 외교'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마이니치신문은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이 대통령이 취임 초에는 유화적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일 강경 태도를 드러낼 수 있다"며 우려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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