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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전현희 “이국종 복지부 장관 국민추천? 영웅시 하는 시선 반영돼” [정치시그널]

2025-06-12 11:38 정치

[시그널픽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추천제, 국민주권정부 실천 일환"
"이국종 복지부장관 추천, 헌신하는 모습 영웅시 하는 시선 반영"
"윤석열 전 대통령 '전현희는 국무회의 오지마'라고 일성"
"이 정권 철학에 맞지 않는다면 스스로 거취 판단하는 게 바람직"
"이재명 정권, 전 정권처럼 기관장 강제로 내쫓지 않을 것"
"尹부부 용산 이전 관련 구상권 청구는 법률상 당연한 일"
"무속적인 근거·사적이익 위해 혈세 낭비했다면 환수해야"
"용산 이전, 한남동 이전, 국방부 이전 등으로 수천억원 낭비"
"한남동 관저 수영장은 반려견용…조경용 아니다"
"한남동 관저 수영장, 생뚱맞고 흉물스러워"
"이재명 대통령, 예산절감 의지 너무 강해"
"만찬 때 소박한 식사…시계 제작도 신중하게 고민"
"민주당 일부 의원 발의한 검찰개혁안, 국민적 공감대 얻어"
"기득권에 굴복하지 않는 강직하이 특검의 가장 큰 덕목"
"김병기 의원 아들 채용 청탁 의혹 제기, 불순한 의도 보여"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전현희 : 반갑습니다.

▷ 노은지 : 네, 반갑습니다. 취임 일주일이 지나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장차관 국민 추천을 통해서 국민 주권 시대를 열겠다. 그래서 국민 추천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1만 건을 훌쩍 넘겼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그중에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자리가 법무부 장관이고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이었다는데 이건 어떤 걸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전현희 : 이재명 대통령께서 민주당 대표 시절에 민주당을 당원 주권이라는 정당으로 만들겠다. 그래서 실제로 당원이 주인이 되는 그런 정당을 표방하고 많은 정책을 했거든요. 그래서 인사를 할 때도 사실상 주변에 많은 분들의 의견을 묻고 그중에서 이제 유능한 인사를 발탁하는 이런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국민 주권 정부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들이 주인이 되는 정부를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일환으로써 국민들에게 장차관이나 주요 인사들의 의견을 묻는 거다. 그래서 굉장히 바람직한 멋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국민들이 추천한 인사 중에 법무부, 복지부, 검찰총장 인사 추천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 우리 시대의 중요한 과제가 검찰 개혁 과제, 사법 개혁 과제, 그리고 또 의료대란으로 빚어진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보건복지 문제,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것을 반영한 거라고 보입니다.

▷ 노은지 : 의원님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도 거론되는 기사를 제가 본 것 같은데, 지금 보니까 추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노출이 되지 않습니다만 추천한 사람들이 이제 본인들이 스스로 밝히면서 누가 추천됐다는 게 알려지고 있는데 부산시 의사회 같은 경우는 이국종 지금 국군병원장이실 건데요. 이국종 교수를 추천을 했더라고요. 이건 어떤 의미의 추천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 전현희 : 저 같은 경우는 원래 치과의사 출신이고 의료인 출신이고 또 복지위를 4년 동안 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력 때문에 추천 물망에 오른 것 같은데, 실제로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에 제가 뭘 하고 싶다. 안 하고 싶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저는 일단 민주당 지도부로서 국회에서 제 책임과 역할을 다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지원하는 그런 역할을 현재는 저에게 주어진 소임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지금 이국종 교수 부분은 모르겠습니다. 여러 군데 많이 추천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국종 교수는 응급의료를 사실상 상징하는 분이시잖아요.

▷ 노은지 : 그렇죠.

▶ 전현희 : 그래서 그런 부분에 관해서 사실상 열악한 응급의료 분야는 의료 분야에서도 굉장히 처우는 열악하면서 업무의 강도는 굉장히 높아서 의사들이 가기 기피하는 그런 진료 과목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서 헌신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국민들이 일종의 영웅을 보는 그런 느낌이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 국민들의 시선이 반영된 인사 추천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지금 정권이 바뀌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던 국무위원들과 대통령이 여러 번 국무회의를 거쳤는데 일단 당분간은 같이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국무위원은 그렇다 치고 국무위원 격으로 참석을 합니다만 일부 기관장들 거취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진숙 방통위원장 같은 경우 이런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 앞에서 “정권 바뀔 때마다 기관장을 몰아내선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 말에는 공감을 하십니까?

▶ 전현희 : 제가 지난 윤석열 정권의 국민권익위원장 시절에 대통령의 국무회의에 대한 제일성이 전현희 권익위원장,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권익위원장 국무회의에 오지 마라. 이게 제가 알기는 국무회의에 관한 제일성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국무회의에 제 책상 명패도 이렇게 이제 뺐고.

▷ 노은지 : 빠졌군요.

▶ 전현희 : 네. 그리고 국무회의에 참석 자체가 아예 배제가 됐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걸 생각하면 지금 이재명 정부는 지난 정권에 임명된 지금 국무위원들을 모두 정책의 동반자로서 같이 회의하면서 정국에 대해서 논의하고 함께 일을 하고 계시고. 그래서 정권마다 이랬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그 부분에 관해서는 이재명 정부가 법치주의나 민주주의를 지키고 있는 모범적인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사실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물러나줬으면 한다거나 이런 입장이 나온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여당이 보시기에는 사실 이제 정부가 바뀌었으면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같이 일을 해야 하는데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당연히 공유하는 사람은 아닐 테고. 이런 사람들이 법적으로 자신에게 부여된 임기를 다 지키겠다. 이러면 곤란하다는 말이 나올 것 같은데.

▶ 전현희 : 제가 지난 정권에 제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면 저는 처음에는 이게 자연스럽게 그런 여러 가지 사유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자진 사퇴를 하는 것을 저도 처음에는 고려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강제로, 그리고 또 불법적으로 표적 감사라든지 정권의 탄압을 통해서 강제로 쫓아내려고 했기 때문에 이것은 불의하고 정의롭지 못하다. 그리고 법치주의에 위배된다.

이런 생각에 그런 불의와 그런 법치주의 위배, 범죄 행위에 제가 동조하는 그런 모습을 띌 수가 없다. 그리고 이거는 권익위라는 중요한 독립기관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행위다. 이렇게 판단했기 때문에 제가 법치주의를 지키고 권익의 독립성을 지키겠다는 그런 사명감으로 1년 동안 그 모진 탄압을 받으면서도 자리를 지킨 거거든요. 그래서 그 문제랑 이 문제는 조금 다르다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상황이 다르다.

▶ 전현희 : 네. 그래서 실질적으로 사실상 국정 철학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정부를 운영하는 게 맞죠.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스스로 판단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재명 정부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이런 기회를 주는 거고요. 강제로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서 쫓아내려고 하지 않는 거죠. 그래서 본인이 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지 않다 생각한다면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보입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지난 정부가 했던 것처럼 무리하게 쫓아내려는 시도나 이런 것은 생각하시기에는 없을 것이다.

▶ 전현희 : 표적 감사나 정권 차원의 탄압이나 아니면 여러 가지 눈에 보이지 않는 유무형의 제가 받았던 온갖 탄압을 생각하면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런 불법적인 방법을 쓰지 않을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께서는 이런 얘기를 얼마 전에 하셨던데 “용산으로의 대통령실을 졸속 이전한 것으로 인한 국고 낭비에 대해서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이게 실제로 구상권 청구까지 구체적으로 진행이 되어야 한다고 보시고 하신 말씀이실까요?

▶ 전현희 : 그냥 법률의 규정상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고요. 용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물론 사실은 밝혀야 되겠지만 청와대에 이렇게 단 하루라도 잘 수가 없다. 그런 여러 가지 무속적인 그런 근거에서, 그래서 청와대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했다.

▷ 노은지 : 의혹들이 있어서요.

▶ 전현희 : 네, 의혹들이 많이 제기가 됐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사실상 나라의 가장 중요한 근간에 해당하는 이러한 집무실을 옮기는 그 과정이 무속에 근거해서 개인적인 판단으로 그렇게 사적인 이런 여러 가지 관계에서 결정이 됐다고 하면 이거는 분명히 여러 가지 범죄의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고 또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것뿐만 아니라 관저 이전, 그리고 국방부의 이전, 순차적으로 대통령 비서실장 등등 이전이 순차적으로 일어나면서 그 과정에서 엄청난 수천억 이상의 국고가 낭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관해서도 분명히 진상규명이 필요하고 또 이번에 대통령 관저에서 저희들이 직접 가서 확인을 했지만 정체모를 여러 가지 시설물들, 그런 시설물들이 공공의 목적, 공용의 목적으로 설치가 된 것인지, 아니면 사적인 개인의 어떤 이익을 위해서 설치가 된 건지. 추후에 들어오는 대통령도 그런 시설물을 사용을 할 수 있는 건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사가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만약에 이제 지금 일간에 나오는 언론 보도에는 캣타워에 500만 원 사용이 됐다.

히노키 욕조에 수천만 원 사용됐다. 지금 또 여러 가지 사실상 뇌물에 해당된다고 보이는 이 시설물에 무료 제공 설치, 이런 부분에 관한 조사가 철저하게 진상이 규명되어야 하고요. 거기에 조금이라도 국고의 손실이나 또 사적 이익의 세금을 사용한 그런 사실관계가 있다면 이건 당연한 범죄에 해당하고 또 추징하고 환수를 해야 되는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지난번에 지금도 말씀 주셨는데 지금 당 지도부시다 보니까 대통령 초청으로 관저에 다녀오셨는데 그 이후에 불거진 게 개 수영장 논란인데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조경용 시설이다. 이렇게 해명을 했거든요. 그런데 직접 가서 보셨으니까 이 해명이 납득이 가시던가요?

▶ 전현희 : 제가 지난 정권 때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공관이었잖아요, 그때. 외교부 장관 공관이어서. 그때 초청받아서 만찬을 함께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에도 똑같은 장소 잔디밭 그 장소에서 환담을 나누고 안에 들어가서 식사를 했었거든요. 그때 당시는 정자도 없었고 또 수영장 시설도 없었습니다. 그냥 잔디밭이었죠. 그런데 지금 윤석열 부부가 그런 설치를 했는데 저희들이 처음 들어가서 봤을 때 왜 이 잔디밭에 수영장이 있지? 그냥 처음에는 사람 수영장인 줄 알았죠.

▷ 노은지 : 뜬금없어 보이셨군요, 거기에 해둔 게.

▶ 전현희 : 잔디밭 한가운데에 엄청난 수영장이 있어서 그걸 이게 왜 수영장이 있지 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굉장히 얕은 거예요. 무릎 밑에 정도까지 오는 수위인 거죠. 그리고 약간 단차가 있습니다. 물이 얕은 곳, 그다음에 높은 곳. 높은 곳도 무릎 아래 정도. 그러니까 도저히 사람은 수영은 할 수 없는 공간이고 목욕탕인가? 야외 목욕을 할 리는 없는 거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거는 강아지 수영장. 반려견의 수영장이라고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이건 맞아. 그러니까 반려견 수영장이야. 다들 그렇게 하니까 다들 설득이 되고 이해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의원님들 그때 당시에 모두 다 이거는 강아지 수영장이다. 이렇게 저희들이 다 공감을 했고요.

대통령실에서 이걸 조경용이라고 주장을 하더라고요. 조경용으로 도저히 볼 수 없는 게 조경용이라면 사실상 연못, 이런 걸 의미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나무도 심고 바위도 깔고 물고기도 좀 있고 이런 게 통상 저희들이 생각하는 조경 연못이잖아요. 그리고 그게 정자도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식 정자풍에 어울리는 일본식 연못.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겠죠. 그런데 그런 게 전혀 아니라 정말 생뚱맞은, 얼핏 보기에는 목욕탕 타일을 깔아놓은 그런 시설이라 이거는 조경용은 아니다. 너무나 흉물스럽다, 조경용으로 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직접 보고 오셨으니까 그 해명이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말씀이셨고.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시계를 제작하라고 했는데 가성비 있는 시계를 만들어달라.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대통령 시계 얘기가 갑자기 왜 나왔냐면 전현희 최고위원께서 지난번에 만찬을 하고 오시면서 대통령의 말을 전달을 하는 과정에서 시계를 안 만들 수도 있겠다. 이런 식으로 해석이 됐던 것 같거든요. 실제로 들으신 건 안 만들 것 같은 뉘앙스였던 건가요?

▶ 전현희 : 제가 강조를 하고 싶어 했던 것은 대통령께서 예산 절감의 의지가 너무 굉장히 강하다. 왜냐하면 지금 용산 이전해서 지난 정권의 대통령 부부가 했던 국민의 혈세를 정말 쓸데없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국민의 혈세를 펑펑 썼잖아요. 그런 부분에 관해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그런 의지가 매우 강하다. 그래서 사실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을 것 같은데, 추정컨대.

그렇지만 거기에 바로 가셔서 거기에서 집기도 없는 그런 황량한 그런 상황에서도 그 시설을 이용을 하면서 앞으로 청와대로 이전을 할 거니까 새로 추가로 비용을 쓰지 않겠다. 이런 의지가 너무 강하신 걸 보면서 국민의 세금을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으려는 이런 의지가 있으시구나. 이걸 느꼈고요. 그날 저희들이 만찬을 하면서 식사를 이렇게 내주셨는데 그것도 너무나 소박한 그런 된장아욱국 이런 식사여서 정말 검소하시고 소박하시다. 이런 느낌을 받았고요. 저희들 끝났을 때 이제 그런 차원에서 사실 이제 초대를 받고 가면 보통 선물이라도 하나 주시잖아요.

▷ 노은지 : 보통 그렇죠. 그러면서 시계를 많이들 받으시죠.

▶ 전현희 : 그래서 의원님들 몇 분께서 혹시 시계 선물이나 이런 건 없느냐? 이렇게 농담 비슷하게 화기애애한 상황에서 말씀하셨죠. 그랬을 때 그게 꼭 필요할까요? 이러한 취지로 약간 웃으면서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이런 예산을 절감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그런 말씀이 있었다. 이 취지로까지만 말씀을 드렸고 그 이후에 또 많은 말씀이 있었죠. 의원님들이 아닙니다. 그래도 필요합니다. 여러 국민들이 또 기다리고 있고 굉장히 필요하다.

그래서 이러한 여러 건의가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은 추후로 생각을 해보겠다는 그런 취지의 말씀이 있으신 거고요. 그래서 여러 분의 말씀을 듣고 결정을 하신 거다. 제가 말씀드리는 방점은 대통령의 예산 절감 의지에 관해서, 그래서 시계 하나 만드는 것도 굉장히 신중하게 고민을 하시더라. 이런 취지였습니다.

▷ 노은지 : 그래서 가성비 높은 시계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 같습니다. 대통령은 그런 예산 절감 의지나 이런 것들을 보이고 민생 행보, 경제 관련된 행보, 이런 걸 하고 계신데 민주당 내에서는 조금 대통령의 방향과는 다른 법안들이 나오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제 보니까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검찰청 폐지 관련된 네 가지 법안을 발의한 게 기자회견도 하시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거든요. 이게 그런데 집권 초에 반드시 해야 되는 숙원 사업인 겁니까? 아니면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속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시나요?

▶ 전현희 : 검찰 개혁은 이번 정권 내내 민주당의 중요한 숙원 사업이었고요. 그리고 국민들의 공감대가 있는 그런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대표 시절 검찰 개혁에 공감하시고 함께 추진을 해오셨고요. 그리고 이번에 민주당 의원들께서 검찰 개혁 법안을 발의를 하신 것은 물론 그분들께서, 어떤 모임 소속의 의원님들께서 발의를 하신 거지만 민주당 내와 그리고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는 그런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러면 실제로 발의한 의원님들 사이에서는 3개월 내에 처리를 해야 한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법안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까요?

▶ 전현희 : 가능하면 지금 나라의 경제나 민생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이런 국민들의 민생, 또 경제를 살리는 이런 일에 조금 더 집중을 하시고 있고요. 또 당연히 그러셔야 하고요. 그렇지만 입법 과제, 이 부분은 국회의 몫이기 때문에 검찰 개혁은 입법을 통해서 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가 그런 개혁 과제에 대해서 할 일을 하는 거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 노은지 : 의원님 워낙 최고위원도 하고 계시지만 또 법사위원이시기도 하고 이걸 또 추가로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 전현희 : 법사위원은 아니고 지금은 정무위로 옮겼습니다.

▷ 노은지 : 옮기셨군요. 대통령이 3대 특검을 공포하면서 특검 인선 작업을 하고 계시는 걸로 아는데요. 지금 보도가 나오는 거로는 문재인 정부 때 검찰에 있었던 인사라든지 아니면 윤석열 정부에서 탄압을 받고 그만둔 인사라든지 거론되는 분들이 조금 있더라고요. 특히 대표적인 인물이 조은석 전 감사위원도 계시는 것 같고 의원님 보시기에는 이런 정도의 인물들이 특검을 맡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컨셉이랄까, 그런 게 있으신가요?

▶ 전현희 : 이번 특검은 사실상 지난 정권의 대통령 부부, 그리고 그와 연루된 권력기관의 인사들, 그리고 또 국민의힘의 인사들, 사실은 권력의 핵심에 있었던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요. 그들의 권력이나 힘이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특히나 카르텔, 기득권 카르텔을 통해서 공고히 새로운 이재명 정부와 국민 주권 정부를 비토하고 저항하는, 그래서 다시 집권을 모색하는 그런 세력들이 상당히 수사 대상에 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쉽지 않은 수사라는 거죠. 지금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해병 특검. 다 대통령 부부가 거의 관련이 되어 있다고 이제 지금 의혹이 제기되는 그런 사안들이죠. 그리고 권력 실세, 지난 정권의 권력 실세들이 다 관련돼 있고요.

그래서 이번에 특검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물론 수사력이 가장 중요한 기본적으로 장착되어야 할 그런 능력이기도 하지만 이런 권력이나 기득권의 압력에 굴하지 않는 강직함이 저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그런 기득권 카르텔이나 정권에서 권세를 누리고 권력을 누렸던 사람들은 당연히 그 기득권 카르텔에 속해 있고 단호한 수사를 하기는 어렵지 않나. 아마 모두가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지금 추천을 저희들이 받고 있는 거지, 결정하지 않았는데 추천된 인사들은 그래서 그런 기득권 카르텔에 굴복하지 않는 강직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추천이 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전 정권과 조금 맞섰던 그런 분들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 전현희 : 일단 전 정권과 맞섰다기보다 권력에, 불의한 권력에 굴하지 않고 강직하게 정의를 위해서 싸웠던 그런 분들이다. 이렇게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당 상황 질문도 하나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원내대표 선거가 이제 진행이 되고 있잖아요. 오늘부터 또 당원 투표도 한다고 하는데 이 와중에 원내대표 후보인 김병기 의원과 관련해서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어요. 과거에도 나왔던 건데 다시 불거진 것 같은데. 아들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서 지금 김병기 의원은 정면돌파에 나서는 분위기인데 이게 당내 분위기는 어떤가 궁금하거든요. 의원들이 보시기에 어떤가요?

▶ 전현희 : 일단 이 사안이 사실상 그동안 여러 차례 과정을 거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던 그런 사안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안에 관해서 하필 김병기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를 앞둔, 직전에 앞둔 상황에서 그때 아주 옛날에 녹취록, 그것도 본인이 아니라 가족의 녹취록이 제기가 되는 것은 이것은 이른바 캐비닛이 아닌가. 이런 의혹이 있는 거고요. 그것도 굉장히 그 의도가 사실상 김병기 의원에게 원내대표 당선에 있어서 그걸 방해하려는 이런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의혹이 있고요. 그래서 그 부분에 관해서 사실상 이제 이거는 부당하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 의원들이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오히려.

▶ 전현희 : 네. 그런 부분에 관해서 그 사건이 불거지고 난 뒤에 당원분들도 오히려 많이 문자를 주세요. 이거는 굉장히 부당하다. 뭔가 공작의 냄새가 난다.

▷ 노은지 : 뭔가 의도가 있어서 나온 보도 같다. 이런 의심들을 하시는군요.

▶ 전현희 : 오히려 누가 그것을 어떤 의도로 제기했는지 모르겠으나 그분에게는 역풍이 불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오늘 못다 여쭌 건 다음에 한 번 또 모시고 여쭤보겠습니다. 전현희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현희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정치시그널 오늘도 많은 분들이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끝까지 함께해 주신 하랑님, 네가 최고다님께 커피 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정치시그널로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 A뉴스>, 또 <정치속풀이> 계정까지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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