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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처 증인으로 불러야” vs 與 “신상털기”

2025-06-18 19:04 정치

[앵커]
김민석 후보자 청문회가 다음주에 열리는데요.

해명을 못하니 김 후보자 전 배우자를 증인으로 불러야겠다는 국민의힘과, 참 비정하다, 가족은 안 된다는 민주당이 충돌해 특위가 파행을 겪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첫 전체회의부터 증인, 참고인 채택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아들 학비는 전 배우자가 냈다'는 주장을 입증하지 못한 만큼 전 배우자도 증인 명단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외국대학의 학비라든지 생활자금은 신고된 하나의 외환계좌로만 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자료를 제출하면, 전 배우자에 대해서는 증인으로 채택했다가도 철회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전 배우자까지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발했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배우자라고 한다면 이제 남입니다. 남까지 증인으로 불러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묻고 답변을 듣겠다고 하는 것들은 흠집내기용에 불과하다."

국민의힘은 현 배우자와 장모 등 가족을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당초 20여 명이던 증인을 10명 아래로 줄이고, 청문회도 이틀만 진행하기로 양보했는데도 민주당이 거부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가족까지 부르는 건 신상털기라며, 정책 검증에 집중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여야의 의견 차이가 커 오늘 중 의결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김명철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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