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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지역, 강남 아닌 이곳?

2025-06-18 19:28 경제

[앵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죠.

지난 10년 사이 두 배 넘게 올랐는데요.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뛴 동네, 강남 3구가 아닌 이곳이었습니다.

오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의 한 재개발 사업 지역 내 아파트입니다.

지어진지 30년이 넘은 이 아파트는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50층 이상의 초고층 한강변 아파트가 될 예정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5억 원대에 거래되던 전용면적 84㎡는 지난 3월 25억 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10년간 2.5배 이상 상승했는데 강남 3구를 제치고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성동구였습니다.

3.3㎡당 1700만원대에서 약 5000만원까지 184%가 오른건데,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은 21% 올랐습니다.

[김창수 / 성수동 공인중개사]
"한강변에 있는 아파트 조망이 되다 보니까 이렇게 시세가 많이 올랐고, 현재는 작년 대비 5억에서 한 10억 정도가 (올랐습니다.)"

성수정비사업 구역 내 재개발 기대감에 더해 강남과 압구정을 마주하고 있는 입지와 성수동 상권의 활성화가 성동구 집값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윤지해 /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
"팝업스토어 성지가 되면서 젊은 사람들이 몰리고 소비가 일어나고."

최근엔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인한 풍선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서울시는 최근 성동구 부동산 값 상승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토허제 추가 지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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