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텔레그램의 공동 창업자인 러시아 억만장자가 자기 유전자를 물려받은 자녀들에게 재산을 똑같이 나눠주겠단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직접 낳은 자녀뿐 아니라 자신이 기증한 정자로 태어난 전세계 아이들까지 모두 106명에게 재산 23조 원을 골고루 상속하겠다는 겁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10억 명이 가입한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의 창업자 파벨 두로프.
그가 프랑스 매체 '르 푸앙'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산 약 170억 달러, 우리 돈 23조 원 가량을 106명의 자녀에게 똑같이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106명 중 6명은 공식적으로 세 명의 여성 사이에서 태어났고 100명은 정자 기증을 통해 태어났습니다.
그는 "자연적으로 태어난 자녀와 정자 기증으로 태어난 자녀 사이에 어떤 차별도 없을 것이며, 모두 동일한 권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녀 한 명 당 우리 돈 약 2천억 원을 상속 받는 셈입니다.
다만 그는 상속 시점을 각 자녀가 30세로 성장한 뒤인 2055년 이후로 못 박았습니다.
"아이들이 은행 계좌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살아가길 바란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앞서 두로프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불법 콘텐츠 방치와 수사 비협조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여러 언론과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벨 두로프 / 텔레그램 CEO (현지시각 지난 10일)]
"<프랑스 교도소 음식은 어땠나요?> 저는 고기를 안 먹고 패스트푸드도 피하거든요. 그래서 생선을 충분히 먹었고, 아침에 팔굽혀펴기 200개, 스쿼트 200개 정도 할 수 있었어요."
자신의 '고품질 유전자'를 전파하려 정자 기증을 해왔다고 밝힌 두로프, 앞으로 DNA를 공개해 자녀들이 서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텔레그램의 공동 창업자인 러시아 억만장자가 자기 유전자를 물려받은 자녀들에게 재산을 똑같이 나눠주겠단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직접 낳은 자녀뿐 아니라 자신이 기증한 정자로 태어난 전세계 아이들까지 모두 106명에게 재산 23조 원을 골고루 상속하겠다는 겁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10억 명이 가입한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의 창업자 파벨 두로프.
그가 프랑스 매체 '르 푸앙'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산 약 170억 달러, 우리 돈 23조 원 가량을 106명의 자녀에게 똑같이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106명 중 6명은 공식적으로 세 명의 여성 사이에서 태어났고 100명은 정자 기증을 통해 태어났습니다.
그는 "자연적으로 태어난 자녀와 정자 기증으로 태어난 자녀 사이에 어떤 차별도 없을 것이며, 모두 동일한 권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녀 한 명 당 우리 돈 약 2천억 원을 상속 받는 셈입니다.
다만 그는 상속 시점을 각 자녀가 30세로 성장한 뒤인 2055년 이후로 못 박았습니다.
"아이들이 은행 계좌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살아가길 바란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앞서 두로프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불법 콘텐츠 방치와 수사 비협조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여러 언론과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벨 두로프 / 텔레그램 CEO (현지시각 지난 10일)]
"<프랑스 교도소 음식은 어땠나요?> 저는 고기를 안 먹고 패스트푸드도 피하거든요. 그래서 생선을 충분히 먹었고, 아침에 팔굽혀펴기 200개, 스쿼트 200개 정도 할 수 있었어요."
자신의 '고품질 유전자'를 전파하려 정자 기증을 해왔다고 밝힌 두로프, 앞으로 DNA를 공개해 자녀들이 서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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