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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아버지 생일날 내내 ‘침울’
2017-02-16 06:56 채널A 아침뉴스

북한 김정은이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4년 전 고모부 장성택 처형이후 첫 등장 때 어두웠던 표정과 판박이였습니다.

김경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2월 16일 광명성절 75돌을 기념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복형인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이후 공식 석상에 처음 등장한겁니다.

김정은은 행사 내내 어둡고 침울한 표정이었고, 초점 없는 눈으로 허공을 응시했습니다.

행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퇴장할 때는 청중석에 눈길을 주지 않고 손도 흔들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3년 12월 17일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지 닷새 만에 김정일 위원장의 2주기 중앙추모대회 행사에 참석했을 때 모습과 흡사합니다.

당시에도 김정은은 머리가 헝클어진 채 추모 행사 내내 한쪽 팔을 의자에 괴고 건성건성 박수를 쳤습니다.

광명성절을 맞은 북한 매체들은 김정일, 김정은 부자의 선전에만 열을 올린 채 김정남 암살 사건에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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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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