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채널A단독]태영호 공사 ‘황장엽급 경호’
2017-02-16 06:58 채널A 아침뉴스

김정남이 백주대낮에 국제공항에서 피살되면서 국내 탈북자들의 경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도 남부에 머물고 있는 태영호 전 공사에 대한 경호도 대폭 강화됐는데요.

경찰은 경호인력에게 실탄을 지급했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김정은이 장성택을 처형할 당시 북한 역사상 가장 잔인한 방법을 동원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부서를 통째로 없애버렸다. 문건 나르는 애까지도 싹 다… 한명도 안 남기고 도륙낸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에요. 한 300명 정도."

김정남 피살 이후 남한 내 고위 탈북자들에 대한 경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국내에도 암살자들이 잠입해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그 타깃은 고위 탈북자, 선도적으로 활동한 북한 인권 운동가들…"

채널A 취재결과 태 전 공사는 경기 남부지역 모처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에 경찰 최고위 간부가 어제 직접 방문해 '신변보호 강화'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경찰 간부는 "경호인력을 10여 명으로 늘리고, 실탄을 추가 지급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며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급의 특급 경호"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일의 부인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이 20년 전 분당의 아파트에서 간첩의 총에 피살된 적이 있어 경찰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