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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등록 ‘바늘구멍’…서버 마비
2017-02-16 07:03 채널A 아침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어제부터 대선후보 당내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전화와 인터넷 서버 마비로 선거인단 등록이 쉽지 않았는데요.

윤수민 기자가 직접 시도해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후보를 뽑는 선거인단 모집에는 저녁 7시 기준 21만 명이 몰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인단 등록은 당원이 아니더라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전화와 인터넷, 방문접수로 할 수 있습니다.

방문 접수처인 당사는 비교적 한산했지만,

[현장음]
"(저 여기 지금 선거인단 등록하러 왔습니다.) 여기 잠시만 앉아주시면 제가 도와 드릴게요."

콜센터로는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채널A 취재진도 서른 번이 넘게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끝내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인단 등록 콜센터]
"죄송합니다.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 연결되지 않았으니 잠시 후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무료 공인인증서로 간단히 선거인단에 등록할 수 있는 민주당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한때 작동이 멈췄습니다.

민주당은 정권교체의 열망 속에 200만 명의 선거인단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준비 부족을 드러낸 겁니다.

외부 선거인단 확보가 당락의 중요한 변수가 되면서 대선 경선 후보들도 분주해졌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김응룡 전 야구감독 등 유명인사를 내세웠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선거인단 등록 방법을 알려주는 홍보영상을 공개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승훈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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