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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 도피 중 朴과 127차례 통화”
2017-02-16 06:59 채널A 아침뉴스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차명폰을 이용해 하루에 3번꼴로 통화한 기록을 확보했다고 특검이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황당한 추정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차명폰을 이용해 6개월간 통화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전추 행정관이 차명폰 2대를 개통해, 한 대는 박 대통령이, 한 대는 최순실이 갖고 다니면서 통화를 했단 겁니다.

작년 4월부터 10월 1차 대국민 사과 전까지 둘간의 통화기록은 무려 570여 차례. 특히 최 씨가 독일에 머물던 두 달 간 통화가 집중됐는데 127차례에 달한다고 특검은 전했습니다.

하루에 세 번 꼴로 전화를 주고 받은 셈이란 겁니다.

특검은 두 사람이 통화한 녹음파일 등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긴밀한 관계임은 분명하다면서 청와대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대현 / 특검 측 법률대리인]
"(압수수색에서 가장 중요한 게 차명폰 확보하는 건지?)
그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자료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박 대통령 측은 "특검의 주장은 언론 플레이라고 일축하면서, 압수수색 영장 목록에도 없던 휴대전화 이야기를 갑자기 꺼낸 의도가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행정법원은 이르면 오늘 특검의 주장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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