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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아들 김한솔, 중국서 보호 중”
2017-02-16 06:57 채널A 아침뉴스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은 중국 당국의 보호 아래 마카오에서 베이징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이 직접 나선만큼 김정은이 섣불리 김한솔을 해코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한솔은 김정남의 장남이자, 김정일의 맏손자입니다.

사실상 '백두혈통'을 잇는 적통이어서 혈통 콤플렉스가 있는 김정은으로선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습니다.

[김한솔 / 김정남의 아들 (2013년 핀란드TV 인터뷰)]
저는 살면서 한번도 할아버지와 삼촌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삼촌(김정은)이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 알지 못합니다.

김정남과 둘째 부인 이혜경 사이에서 태어난 김한솔은 지난해 프랑스에서 학업을 마친 뒤 마카오에서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머물러 왔습니다.

[이철우 / 국회 정보위원장] 
김한솔은 후처의 자식이고 이미 마카오에서 생활하고 있고, 두 가족은 모두 중국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한 대북소식통은 김정남 피살 이후 김한솔이 마카오에서 베이징으로 안전하게 호송됐다"고 전했습니다.

김한솔의 신변은 중국 국가안전부, MSS가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은 중국의 수도이고 마카오 역시 중국 영토라는 점에서 북한이 섣불리 행동할 수 없습니다.

김한솔은 당분간 중국 당국에 의지하며 은둔 생활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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